첫방 '돌싱글즈2' 돌싱 8인, 이혼으로 공감대 형성..엇갈린 호감[★밤TView]

[스타뉴스 공미나 기자]

'돌싱글즈2' 8인의 돌싱남녀가 첫 만남을 가졌다.

17일 오후 첫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2'에서는 출연자들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처음 등장한 출연자는 이혼 4년 차 이덕연. 결혼 생활을 11개월 정도 유지했다는 그는 아내의 외도로 이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혼 3년 차 김채윤의 전 남편은 중국인이었다. 중국에서 교환학생을 가서 전 남편을 만난지 4개월 만에 결혼한 그는 "시아버지가 몇백억 자산가인 중국 인민대표였다. 타국에서 의지할 사람이 전 남편뿐이었다. 하지만 '한국으로 꺼져라'라는 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이혼 3개월 차 김은영, 이혼 4년 차 이창수, 이혼 4년 차 윤남기, 이혼 6년 차 유소민, 이혼 2년 차 김계성, 이혼 2년 차 이다은 등이 차례로 등장했다. 모두 합의 이혼을 했다는 여덟남녀는 1년에서 7년까지 각기 다른 결혼기간을 보냈다.

돌싱빌리지에 향한 여덟 사람은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이날 가위바위보에서 이겨 자리선택권을 가지게 된 이덕연은 5명에게 자리를 배정한 뒤, 이다은과 유소민에게는 스스로 자리를 선택하게 했다. MC 정겨운은 "두 여자의 마음을 알아보려고 한다"고 분석했다.

식탁에 앉은 여덟 사람은 어색함을 깨기 위해 야자타임을 가졌다. 이들은 "이혼율이 높다고 하는데 내 주변엔 없다"고 토로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유소민은 이혼 후 겪은 아픔을 털어놓았다. 그는 "사회에서 이혼녀를 대하는 태도가 나를 힘들게 한다"며 "이혼 후 연애를 할 때도 '네가 그러니까 당했지'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계성은 "결혼하는 사람한테 '왜 결혼해요'라고 안 물어본다. 반대로 이혼한 사람한테는 '왜 이혼했어'라고 묻는다. 둘만의 문제가 있어서 쉽지 않은 선택을 했을 텐데, 너무 쉽게 궁금해한다. 타인의 아픔과 슬픔인데"라고 말했다.

반말로 빠르게 친해진 돌싱남녀들은 서로에게 빠르게 호감을 표현했다. 이덕연과 이다은은 함께 듀엣으로 노래를 부르며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서로를 첫인상 1위로 꼽아 커플 탄생을 예고했다.

애정의 화살표가 어긋난 이들도 있었다. 김은영은 내내 자신의 옆자리를 차지했던 윤남기를 호감도 1위로 꼽았지만, 윤남기의 마음은 김채윤이었다.

반면 김채윤의 마음은 이창수에게 향했다. 유소민 역시 이창수를 호감도 1위로 꼽으며, 유창수는 두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은 인기남으로 등극했다. 또한 이창수의 마음도 김채윤을 향해 있었다.

김계성은 김은영을 호감도 1위로 꼽으며 "밝고 잘 웃는 분들이 좋다"고 말했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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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