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기자들Q] 화천대유와 언론인들..그들의 수상한 관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와 배 모 씨, 정 모 씨
이번 대장동 게이트의 핵심으로 지목된 김만배 씨는 머니투데이 법조기자였습니다. 사태가 불거진 후 퇴사를 하긴 했지만, 이번 사태와 관련된 모든 일은 현직 기자 신분일 때 진행된 일입니다.
김 씨는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호의 대주주로서 대장동 사업 수익의 최대 수혜자입니다. 배당금으로만 1천2백억 원을 챙겼습니다. 천화동인 2호와 3호의 대주주도 김 씨의 배우자와 김 씨의 누나이고, 각각 백억 원씩 배당금을 받았습니다.
김만배 씨 이외에도 이번 대장동 게이트에 등장하는 언론인은 2명 더 있습니다. 먼저 천화동인 7호의 대주주는 김만배 씨의 머니투데이 후배 기자인 배 모 씨로 밝혀졌습니다. 천화동인 7호는 대장동 개발 사업에 천만 원을 투자해 120억 원가량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장동 게이트의 핵심 중 한 명이자 천화동인 4호 대주주인 남욱 변호사의 부인인 전 MBC 기자 정 모 씨는 위례 신도시 개발 사업 관련 개발 회사와 투자 회사에 사내 이사로 등재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남편인 남욱 변호사가 위례 신도시 개발 사업에도 참여했었는데, 위례 신도시 개발 사업이 대장동 사업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됐던 사업이었다는 점 때문에 다시 조명을 받는 과정에서 드러난 겁니다.
김만배 씨와 배 씨, 그리고 정씨는 왜 부동산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고, 거기서 어떤 역할을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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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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