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수행비서, 집단폭행으로 유죄 전력.. 野 "깡패식 정치 우려된다"

김민서 기자 입력 2021. 10. 17. 22:13 수정 2021. 10. 1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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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수행 비서 김모씨가 조폭 집단 폭행 사건에 연루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17일 김씨 채용 배경과 대선 캠프 내 역할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후보 측은 “김씨가 조폭과 연루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국민의힘 양준우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의 의전비서가 2009년 ‘집단·흉기 등 상해·폭행·재물손괴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드러났다”며 “이 후보의 만취 음주운전이나 4번의 전과, 익히 알려진 거친 욕설은 차치하고서라도 주위 사람들조차도 심상치 않다”고 했다. 신인규 상근부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조폭 집단 폭행 전과자가 어떻게 이 후보 의전비서로 발탁되었는지, 현재 대선 캠프에서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는지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페이스북에 이 후보를 겨냥해 “깡패식 정치가 우려된다”고 했다.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는 최근 이 후보 수행비서 김씨가 지난 2007년 조폭들의 집단 폭행 사건에 가담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뉴스버스는 2007년 무허가 경비업체 T사가 성남 지역 폭력 조직인 ‘종합시장파’와 ‘국제마피아파’ 43명을 동원해 성남 분당구의 한 오피스텔 보안 용역 업무를 빼앗는 과정에서 기존 사업자 보안 용역 직원들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했고 이때 김씨가 가담했다고 전했다. 김씨 동생도 당시 T사 소속이었으며 지금은 은수미 성남시장 비서로 재직 중이라고 뉴스버스는 전했다.

이 후보 측은 “수행비서 김씨가 조폭과 연루됐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닐뿐더러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처벌된 것으로 안다”며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것도 이번에 확인한 내용인데 공직 채용 과정에서는 범죄 사실 조회 기간이 경과해 (채용 당시엔) 결격 사유가 없었다”고 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증거도 없이 한 개인을 마치 범죄자 취급하고 공격하는 건 후진적인 정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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