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분간 교체 1장 쓴 전북 김상식, "승부차기 준비로 늦어져"

2021. 10. 1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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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주 이현호 기자]

전북 김상식 감독은 승부차기를 준비하며 교체카드 활용을 깊게 고민했다.

전북 현대는 17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에서 울산 현대에 2-3으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울산은 4강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만난다. 울산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며, 포항은 1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 종료 후 김상식 감독은 “홈에서 많은 응원과 박수 받았는데, 승리하지 못해 죄송하다. 이기지 못했지만 선수들은 120분간 열심히 땀을 흘렸다. 승리하지 못해 땀이 헛된 것 같아 감독인 제가 죄송하다”라고 돌아봤다.

전북은 올 시즌 울산 상대 2무 2패로 승리가 없다. 리그에서 한 차례 남은 울산전을 두고 “전북은 우승 경험이 많다. 선수들이 여러 경험이 많다. 오늘 상처를 치유하고 준비하겠다”라고 답했다.

또한 교체카드 활용을 두고 “경기가 크게 나쁘지 않아서 정규시간 동안 1명만 썼다. 연장전까지 준비했다. 승부차기까지 갈 확률이 높아 교체가 늦어졌다”라고 말했다. 전북은 90분 동안 송민규만 교체로 넣었다. 연장전에는 류재문, 이주용, 일류첸코, 이용, 이유현을 투입했다.

특히 송민규 활약이 아쉬웠다. 후반에 쿠니모토 대신 들어간 송민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 감독은 “쿠니모토가 최근 잘해줬다. 송민규는 대표팀에 다녀온 뒤 컨디션이 안 좋았다. 후반에 흐름을 바꾸고자 쿠니모토를 빼고 송민규를 넣었다. 송민규는 제몫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경기 승부가 갈린 포인트를 두고는 “두 팀 다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가 졌지만 승부처는 마지막 구스타보의 헤더슛이었던 거 같다. 골대를 맞으면서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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