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삽시도 인근 해상서 실종 선원 이틀째 수색
백경열 기자 2021. 10. 17. 21:53
[경향신문]
충남 보령 삽시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승선원을 찾기 위한 수색이 이틀째 계속됐다.
연합뉴스는 17일 경비함정 7척과 중부지방해경청·서해지방해경청 헬기 등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앞서 전날 오후 2시57분쯤 삽시도 인근 해상에서 예인작업을 하던 예인선 A호(승선원 2명)가 기관고장 상태에서 높은 파도를 만나 뒤집혔다. 또 A호가 전복되면서 이 선박이 끌고 가던 부선 B호(승선원 1명)까지 좌초됐다.
해경은 사고 이후 예인선과 부선에 타고 있던 각 1명을 구조했지만, 예인선 선장은 찾지 못했다. 해경은 이틀간 수색을 벌였지만 실종자의 행방은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예인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 1명은 사고 발생 당일 해경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도중 숨졌다. 부선에 타고 있다가 구조된 이는 건강 상태를 회복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현재 예인선은 삽시도 서쪽 약 2㎞ 해상에 좌초돼 있으며, 부선은 대천항으로 예인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기상 여건이 나아지는 대로 연안구조정 등 수색 장비를 추가로 투입해 전복된 선박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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