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40명·경북 28명 확진..내일부터 마지막 거리두기 적용

이지은 2021. 10. 17. 21:4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구] [앵커]

내일(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 등 일부 방역수칙이 완화됩니다.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다음 달부터 추진될 단계적 일상회복의 시험대인 만큼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동성로의 한 식당.

전에는 평일에도 줄을 서야 하는 날이 많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손님들의 발길이 뜸해졌습니다.

매출도 20~30% 줄어든 상황, 방역수칙 완화 소식에 기대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김동영/대구 동성로 자영업자 : "동성로 자체가 거의 오후 장사다 보니까, 오후에 시간이 늘면 매출에는 조금 더 좋은 기대를 좀 해보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완화시켜주니까 상당히 고맙게..."]

대구시와 경북도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내일부터 2주 더 연장하는 한편, 일부 방역수칙을 완화합니다.

사적 모임의 경우 백신 접종 완료자 6명을 포함해 최대 10명까지 가능하고, 밤 10시까지로 제한됐던 식당과 카페의 영업은 밤 12시까지로 늘어납니다.

또, 예식장은 최대 250명까지 참석할 수 있고, 숙박시설의 객실 운영과 실내·외 체육시설의 샤워실 운영 등도 허용됩니다.

[정한교/대구시 안전정책관 :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나 아니면 일상 회복 전제 조건이 백신 접종 완료자가 70% 이상이 돼야 하거든요. 백신 접종을 꼭 해줄 것을 거듭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인 만큼, 시민들의 표정에도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습니다.

[김현지·우민제/시민 : "사람들이랑 이제 만나게 되는 건 너무 좋고요. 진짜 너무 진짜 좋은데. 근데 이제 사람들이 아직도 감염 걱정이 있기 때문에 다들 마스크 같은 건 좀 꼭꼭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대구 40명, 경북 28명이며, 백신 접종 완료율은 대구 62.2%, 경북 65.6%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이지은 기자 (easy@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