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40명·경북 28명 확진..내일부터 마지막 거리두기 적용
[KBS 대구] [앵커]
내일(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 등 일부 방역수칙이 완화됩니다.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다음 달부터 추진될 단계적 일상회복의 시험대인 만큼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동성로의 한 식당.
전에는 평일에도 줄을 서야 하는 날이 많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손님들의 발길이 뜸해졌습니다.
매출도 20~30% 줄어든 상황, 방역수칙 완화 소식에 기대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김동영/대구 동성로 자영업자 : "동성로 자체가 거의 오후 장사다 보니까, 오후에 시간이 늘면 매출에는 조금 더 좋은 기대를 좀 해보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완화시켜주니까 상당히 고맙게..."]
대구시와 경북도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내일부터 2주 더 연장하는 한편, 일부 방역수칙을 완화합니다.
사적 모임의 경우 백신 접종 완료자 6명을 포함해 최대 10명까지 가능하고, 밤 10시까지로 제한됐던 식당과 카페의 영업은 밤 12시까지로 늘어납니다.
또, 예식장은 최대 250명까지 참석할 수 있고, 숙박시설의 객실 운영과 실내·외 체육시설의 샤워실 운영 등도 허용됩니다.
[정한교/대구시 안전정책관 :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나 아니면 일상 회복 전제 조건이 백신 접종 완료자가 70% 이상이 돼야 하거든요. 백신 접종을 꼭 해줄 것을 거듭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인 만큼, 시민들의 표정에도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습니다.
[김현지·우민제/시민 : "사람들이랑 이제 만나게 되는 건 너무 좋고요. 진짜 너무 진짜 좋은데. 근데 이제 사람들이 아직도 감염 걱정이 있기 때문에 다들 마스크 같은 건 좀 꼭꼭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대구 40명, 경북 28명이며, 백신 접종 완료율은 대구 62.2%, 경북 65.6%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이지은 기자 (eas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성큼 다가온 겨울…한라산엔 상고대, 설악산엔 얼음
- MRI 찍던 환자, 빨려 들어온 산소통에 끼어 숨져
- 민간참여 도시개발에도 ‘분상제’…개발이익 환수 논의 검토
- ‘위드코로나’ 전환…한국 관광 재개되나
- 신세계百 이어 신라스테이서도 한밤에 ‘물벼락’
- 코로나 이후 초등학생 건강 ‘적신호’…시력 저하·비만 심해져
- 발길 ‘뚝’ 공항 면세점…코로나 이후 中에 추월 위기
- 日 기시다 총리 취임 후 첫 공물 봉납…“실망·유감”
- 커피, 이제 실험실에서 만든다…“2080년 커피 멸종할 수도”
- 레고 장난감에서 성별 구분 사라진다…캘리포니아는 ‘성 중립 진열대’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