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주춤'·전남 '확산 지속'..내일부터 10명·자정까지 허용
[KBS 광주] [앵커]
오늘 오후 6시까지 광주는 4명, 전남은 9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최근 광주지역 감염 확산세는 눈에 띄게 주춤한 반면 전남은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내일부터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이 완화되는 가운데 청소년과 임신부 등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도 시작됩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지역 코로나 19 일일 확진자는 어제까지 사흘 연속 한 자릿수에 머물렀습니다.
이달 초까지 하루 스무명을 넘던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줄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근 3주 동안 일주일 단위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감소세는 더욱 뚜렷합니다.
하지만 전남 상황은 조금 다릅니다.
지난 주에 감소세로 돌아섰던 확진자 수가 이번 주에는 오히려 43%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타지역 방문자를 통한 감염과 그 가족과 지인 등으로 이어진 연쇄감염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진미/전라남도 감염병관리과장 : "타지역하고 외국인 쪽이 좀 있어서 많이 늘었습니다. 조기잡이 철이라 이쪽에서 일을 많이 했잖습니까. 목포에서. 연휴 때 영향도 있고 그 사람들을 통해서 가족감염이 꽤 나왔죠."]
이런 가운데 내일부터 16-17세 청소년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임신부에 대해서는 접종 전 상담과 이상반응 관찰에 더욱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달주/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임신부는) 접종 후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나 심근염, 심낭염 증상, 얼굴 부종 등 이상반응이 생기거나 출혈과 복통 등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당부드립니다."]
또 내일부터 사적모임은 최대 10명까지, 카페와 식당 등의 영업시간은 밤 10시에서 자정까지로 연장됩니다.
방역당국은 대면접촉 증가로 인한 코로나 19 확산세가 증가할 수 있다며 개인 위생과 방역수칙 준수 등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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