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내일부터 거리두기 일부만 완화..지침 번복 '혼란'

노준철 2021. 10. 1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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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부산에서는 오늘 사하구 사업체 집단 감염을 비롯해 모두 33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부산시가 내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을 밤 11시까지 완화하기로했다 사흘만에 지침을 바꿨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규모 집단감염 사례는 줄었으나, 부산에서는 직장과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접촉 감염이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부산에서는 신규 확진자 33명이 추가됐습니다.

사하구의 한 사업체에서 새로운 집단 감염이 나왔습니다.

직원 가족 1명이 확진된 뒤 부산시가 직장 조사를 해보니, 직원 중 6명이 한꺼번에 확진됐습니다.

[조봉수/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기초 조사상 첫 (가족) 확진자보다 먼저 증상이 나타난 직원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른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청사 직원 1명 확진과 관련해 20층 직원 140여 명 검사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밀접 접촉 직원 21명은 자가격리됐습니다.

부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내일부터 2주 더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일부 방역 조처는 완화했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 6명을 포함해 '최대 10명'까지 사적 모임을 할 수 있습니다.

또 식당과 카페, 편의점, 포장마차에서 '밤 12시까지' 매장 안 식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방역 조처 혼선도 있었습니다.

부산시는 노래연습장과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밤 11시까지 허용했다 중앙 정부의 불가 방침에 부딪혀 다시, '없던 일'로 번복했습니다.

[조봉수/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다중이용시설의 운영 제한시간을 현행과 동일하게 밤 10시로 유지하게 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시민 여러분께 혼란을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 즉 위드 코로나를 앞둔 가운데 부산은 지금까지 18세 이상 성인 4명 중 3명 즉, 전체의 75%가 접종을 모두 마쳤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영상편집:김종수

노준철 기자 (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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