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치듯 떠난 이재영-이다영, 그리스 PAOK 합류

박주미 2021. 10. 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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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리스 리그로 이적한 이재영과 이다영이 어젯밤 출국했습니다.

많은 취재진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서둘러 떠났는데요.

오늘 오후 그리스에 도착해 구단의 환영 속에 새 팀에 합류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늦은 밤, 공항에 등장한 이재영과 이다영을 향해 카메라 플래시가 쏟아집니다.

학폭 논란을 뒤로하고 새 출발을 위해 오르게 된 그리스 출국길.

수많은 취재진을 의식한 듯 이재영과 이다영은 서둘러 수속을 마치고 출국장으로 향했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엔 묵묵부답.

["(결국, 그리스로 떠나게 됐는데 지금 마음이 어때요? )…."]

도망치듯 발걸음을 빠르게 옮겼습니다.

[김경희/이재영·이다영 어머니 : "고개 들어! 당당히 들어가!"]

우여곡절 끝에 이재영과 이다영을 영입하게 된 테살로니키 구단은 두 선수의 출국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하며 실시간 소식을 전했고 그리스 도착 현장도 영상에 담아 소개하는 등 높은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8개월의 공백기를 깨고 그리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이재영과 이다영.

여전히 논란은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두 선수의 새 출발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고석훈

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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