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더비 in 전주성'..울산vs포항 ACL 4강서 20일 격돌

2021. 10. 1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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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주 이현호 기자]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외나무다리 격돌이 전주에서 열린다.

울산 현대는 1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에서 전북 현대를 3-2로 꺾고 4강에 도달했다. 4강 상대는 포항 스틸러스다. 울산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며, 포항은 1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둘의 ‘동해안더비’는 오는 20일 저녁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다.

울산은 8강 전북전에서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전반 초반 바코가 수비수 4명을 제치고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자 전북이 추격했다. 김보경의 패스를 받은 한교원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윤일록이 추가골을 넣어 울산이 2-1로 앞섰다.

후반 초반에는 또다시 전북이 추격했다. 쿠니모토의 왼발 발리슛으로 2-2 균형이 됐다. 울산은 이동경을 교체로 넣었고, 전북은 송민규를 투입했다. 경기는 팽팽했다. 후반 막판 윤빛가람의 중거리슛은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결국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전반 이동경의 왼발 중거리골로 울산이 3-2 승리를 따냈다.

울산과 포항의 4강 단판전 장소는 AFC가 결정했다. AFC는 이번 8강전이 열리기 전에 “ACL 8강전과 4강전을 전주에서 개최한다”라고 발표했다. 따라서 동아시아 4팀(울산, 포항, 전북, 나고야)은 모두 전주에 모여 8강전을 치렀고, 여기서 승자인 울산, 포항이 4강에 올라갔다.

4강전이 울산-포항으로 열려도 매치 호스트 전북이다. 경기 앞뒤에 있는 기자회견을 비롯해 경기장 관리 등은 모두 전북 구단이 맡을 예정이다. 전북으로선 남의 잔치 상차림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울산과 포항은 동해안 아닌 곳에서 동해안 더비를 치르게 됐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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