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베, '임대 신분' 모라타 영입에 480억 필요..'제 2의 즐라탄'으로 선회?

오종헌 기자 2021. 10. 17. 21: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대 신분인 알바로 모라타(28, 유벤투스)의 입지가 다소 애매해질 위기에 처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유벤투스는 최근 두 시즌 동안 모라타를 임대로 활용하면서 이미 2,000만 유로(약 275억 원)를 지불했다. 이제 그를 완전 영입하려면 3,500만 유로(약 481억 원)를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임대 신분인 알바로 모라타(28, 유벤투스)의 입지가 다소 애매해질 위기에 처했다. 피오렌티나의 신예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 때문이다. 

모라타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2014년부터 약 2년 가량 유벤투스에 뛰었다. 2016-17시즌을 앞두고 바이백 조항을 발동시킨 레알이 다시 모라타를 영입했고 카림 벤제마의 경쟁자 혹은 백업으로 활용했다. 레알에서 통산 95경기에 출전해 35골 11도움. 

이후 모라타는 잉글랜드 무대로 진출했다. 첼시가 6,600만 유로(약 906억 원)라는 거액을 투자했지만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두 시즌 동안 단 24골에 그치며 당시 첼시의 구단 최고 이적료 기록에 걸맞지 않은 모습이었다. 결국 모라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아틀레티코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모라타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로 임대 이적했다.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 체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투톱 파트너로 나선 모라타는 이탈리아 세리에A 32경기에서 11골 10도움을 기록했고, 이에 올 시즌도 다시 한번 임대로 유벤투스에서 활약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딜레마가 발생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유벤투스는 최근 두 시즌 동안 모라타를 임대로 활용하면서 이미 2,000만 유로(약 275억 원)를 지불했다. 이제 그를 완전 영입하려면 3,500만 유로(약 481억 원)를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매체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았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호날두가 떠난 뒤에도 좋은 활약을 펼치는 모라타에게 만족하는 눈치였다. 그러나 일부 보드진들은 모라타의 완전 영입에 쓸 돈을 두산 블라호비치(피오렌티나)에게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2000년생인 블라호비치는 세르비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유망주 스트라이커다. 2018년 파르티잔을 떠나 피오렌티나에 입단했으며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인 주전으로 도약했다. 특히 190cm의 장신으로 제 2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만약 유벤투스가 블라호비치를 영입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모라타는 올 시즌 막바지 임대 기간이 끝나는대로 아틀레티코에 복귀해야 한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측은 모라타를 원하지 않고 있으며 최근 토트넘이 모라타의 상황을 주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내년 여름 공격수들의 연쇄 이동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