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잠과 김밥 챙긴 '쵸비'는 다르다

안수민 2021. 10. 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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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 '쵸비' 정지훈(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발췌).
한화생명e스포츠 '쵸비' 정지훈이 컨디션 관리에 중요한 부분으로 '잠'을 뽑았다.

한화생명은 17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 C조 1경기서 PSG 탈론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한화생명은 이번 승리로 2승 2패를 기록하며 PSG 탈론과 함께 공동 2위에 위치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정지훈은 "경기를 승리한 것도 기쁜데 경기력도 좋았던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1라운드 경기서 PSG 탈론에 패했던 한화생명은 이번 2라운드에서 압도적인 실력 차이를 보여주면서 복수에 성공했다.

정지훈은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꺼내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에 대해 정지훈은 "현재 정글러들이 미드에 갱킹을 오기 힘들어한다. 시야 작업을 하는 상황에서 상대가 올 수 있다고 말하는 사이에 나는 안전하게 플레이하고 우리 팀이 왔을 때 적극적으로 붙어주는 식으로 합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컨디션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묻자 정지훈은 "경기를 평소보다 일찍 하다 보니까 잠을 많이 자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경기 전에 김밥을 구한 것에 대해서는 "팀에서 조식 안 먹을 사람은 와서 먹으라고 했다. 그래서 조식 먹으러 가기 귀찮아 김밥을 챙겼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로열 네버 기브 업(RNG), 프나틱과의 경기를 앞둔 정지훈은 "프나틱과 RNG 전도 방금 보여준 경기력처럼 깔끔하게 다 이겨서 좋은 결과 내고 싶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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