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집사부일체' 오은영, 비밀 해우소 오픈..'오나미→이동국X재시 부녀' 고민 해결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오은영 사부가 비밀 해우소를 찾아온 이들의 고민을 해소해주었다.
1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오은영의 비밀 해우소가 열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나미는 거절하지 못하고 남자 친구에게 힘든 일을 터놓지 못하는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오은영 사부는 "왜 거절을 잘 못하고 좋은 모습만 보이려 할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오나미는 "바보 같아서. 평소에 바보 같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오은영 사부는 "나미 씨는 다른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어 한다. 그래서 좋은 모습만 보이려고 한다"라며 "상황이 안 되거나 내가 판단했을 때 불가능하면 거절하면 되지만 그 뒤에 따라오는 평가가 걱정되고 신경 쓰이는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그는 "나미 씨는 있는 그대로 원래 좋은 사람이다. 하지만 나이스 한 모습만 보여줘야 상대가 좋은 사람으로 생각할 거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는 거절이 두려운 마음이 바탕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나에 대한 자긍심과 자존감과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돈을 빌려주지 않아도 다른 모습을 보여도 좋은 사람이다"라며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을 더 가져도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오은영 사부는 편하고 소중한 사람 앞에서 정상적 퇴행을 통해 결핍을 채울 수 있다며 그렇기 위해서는 남자 친구와 방귀를 트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돈 돈 부탁을 거절 못하는 이들을 위한 꿀팁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이동국의 딸 재시는 쌍둥이 동생 재아에게 경쟁심과 질투가 느껴진다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리고 운동을 하다 그만둔 이유가 재아의 부탁 때문이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이동국은 딸의 마음을 처음 알고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나한테는 왜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까"라며 서운해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포기가 빠른 딸에게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자 재시는 "내가 포기가 빠른 것도 인정하지만 재아가 포기를 안 해서 상대적으로 더 그렇게 보이는 것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동국은 재시의 꿈이 너무 자주 바뀐다며 난감해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오은영 사부는 "재시는 지금 호기심이 많고 이것저것 해보는 것이 당연한 나이이다. 하지만 부모가 꾸준히 하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 성격은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반대는 응원을 안 해주게 되고 자꾸 부정적 피드백을 주게 된다"라며 지적했다.
그리고 무엇이든 해결해주려는 이동국에 대해 "아빠는 뭐든 해결을 해주려고 한다. 그냥 힘들다고 하면 아 힘들구나 하고 들어주고 공감해주면 된다"라며 "마음의 주인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맞다. 마음을 알아주는 것의 의미는 너와 나의 마음이 다르더라도 그 마음을 알아 들었어 이것만 해줘도 해결이 되는 것이다"라고 직접적인 해결보다 공감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오은영 사부는 "이동국 씨는 지금 아빠로서 잘하고 있다. 그런데 애들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한 명은 해 한 명은 달. 어떤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재시에게도 "누구도 질투할 이유 없는 모두가 오직 하나뿐인 존재이기 때문이다"라며 동생에 대한 질투는 하지 않아도 좋다고 일렀다. 딸의 고민을 알게 된 이동국은 앞으로 해결이 아닌 공감해주는 아빠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오은영 사부는 "행복한 삶은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과 그럭저럭 잘 지내는 것이다. 내가 나를 잘 알아야 타인과 잘 지낼 수 있다"라며 나를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는 누구나 존중받기를 좋아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 마음을 그대로 상대를 존중하는 것으로 표현하면 된다"라고 남들과 잘 살아가기 위한 팁을 덧붙였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위기탈출 2탄 박종복 사부와 함께하는 1억으로 건물주 되기 편이 예고되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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