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 건설현장서 외국인 근로자 6명 무더기 확진

백운석 기자 2021. 10. 1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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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금산의 한 건설현장에서 17일 외국인 근로자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금산군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관내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6명이 코로나19에 무더기로 확진됐다.

20~30대인 금산 215~220번 확진자는 모두 같은 국적의 외국인으로, 하루 앞서 지난 16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금산 213번과 214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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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양성 판정받은 2명 천안서 같은 국적 동료 만나
관련 누적 8명으로 늘어..7명은 음성 판정받고 격리 조치
코로나19. © 뉴스1DB.

(금산=뉴스1) 백운석 기자 = 충남 금산의 한 건설현장에서 17일 외국인 근로자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지역 누적 확진자는 220명으로 늘었다.

금산군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관내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6명이 코로나19에 무더기로 확진됐다. 이로써 16일 양성 판정을 받은 2명을 포함해 관련 누적 확진자는 8명이 됐다.

20~30대인 금산 215~220번 확진자는 모두 같은 국적의 외국인으로, 하루 앞서 지난 16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금산 213번과 214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확진자는 금산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함께 기숙·생활하고 있으며, 금산 213,214번이 지난 10일 천안에서 같은 국적의 동료들과 만남을 가진 뒤 14일부터 감기몸살 증상을 보여 15일 금산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다음날(1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16일 관련 아파트 건설현장 근로자 19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나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또 외국인 근로자 15명 중 음성 판정을 받은 7명은 동료 확진자들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숙소에 격리 조치했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 6명을 18일 충남도내 의료원 등에 후송 조치하고 기숙사와 함바식당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화영 금산보건소장은 “금산 213,214번 확진자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 결과 지난 10일 천안에서 같은 국적의 동료들을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들과 접촉에 의한 집단감염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bws966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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