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트라이비·챈슬러·라잇썸·키디비·기리보이·스텔라장·박혜원 [이번주 뭐 들었니?]

김지하 기자 2021. 10. 1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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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가요팀] 10월 둘째주(10월 11일 ~ 17일)에는 그룹 엔하이픈과 트라이비, 라잇썸이 새 앨범을 내고 컴백했다. 또 가수 챈슬러와 키디비, 기리보이, 스텔라장, 흰(박혜원)도 신보로 활동을 시작했다.

◆ 엔하이픈 - '디멘션 : 딜레마'(DIMENSION : DELEMMA) (발매일 10월 12일)

엔하이픈의 첫 반째 정규앨범 '디멘션 : 딜레마'에는 타이틀곡 '테임드-대시드'(Tamed-Dashed)를 포함해 총 8곡이 담겼다. 이번 앨범은 '디멘션' 시리즈는 여는 시작으로 여러 가치가 충돌하는, 초입체적이고 다차원적인 세계에 들어간 후 처음으로 자신의 욕망을 알게 되고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기 시작한 소년들이 어느 것도 쉽게 선택할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지지만 멈추지 않고 앞으로 달려 나간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은 1980년대 감성의 뉴 웨이브 장르 곡으로 '욕망에 길들여질 것인지(Tamed) 욕망으로부터 내동댕이쳐질 것인지(Dashed)' 질문을 던진다. 욕망 사이에서 느끼는 딜레마와 모순, 충돌을 경험하며 당황스러움과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지하 - 메인은 청량이지만, 앨범 안에는 다양한 매력을 담아낸 듯.
김한길 - 음악적 성장이 엿보이는 앨범.
박상후 - 뛰어난 장르 소화력. 보컬의 매력을 잘 살린 앨범.

◆ 트라이비 - '베니 비디 비치'(VENI VIDI VICI) (발매일 10월 12일)

트라이비의 첫 번째 미니앨범 '베니 비디 비치'에는 타이틀곡 '우주로'(WOULD YOU RUN)을 포함해 총 7곡이 담겼다. 라틴어로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라는 뜻의 앨범명을 통해 아직 가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정복하듯 트라이비만의 길을 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하고자 했다. 타이틀곡은 뭄바톤 장르의 곡으로 새로움을 찾아 더 높은 ‘우주’로 가겠다는 트라이비의 자신감 넘치는 포부가 노래 전체에 담겨 있다.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그룹 이엑스아이디(EXID) 출신 엘리가 공동 작사, 작곡했다.

김지하 - 중독성 있는 곡들.
김한길 - 에너지 넘치는 사운드.
박상후 - 대부분 강한 비트의 곡들. 그 속에서 진주같은 'GOT YOUR BACK' 추천.

◆ 챈슬러 - '챈슬러'(Chancellor) (발매일 10월 13일)

챈슬러의 두 번째 정규앨범 '챈슬러'에는 타이틀곡 '미드나잇'(Midnight)을 포함해 총 9곡이 담겼다. 그가 5년 만에 내놓는 정규앨범으로 전곡을 직접 프로듀싱했다. '미드나잇'은 댄스팝 장르의 곡이다. 이 찾아 올 때마다 끓어오르는 감정을 리드미컬한 멜로디로 표현했다. 그룹 다이나믹듀오의 개코라 피처링 가수로 참여했다.

김지하 - 다양한 색깔을 가진 앨범.
김한길 - 귓가를 사로잡는 독보적 음색. 피처링진과의 호흡도 환상적.
박상후 - 성공적인 변신. 곡마다 어울리는 피처링도 눈길.

◆ 라잇썸 - '라잇 어 위시'(Light a Wish) (발매일 10월 13일)

라잇썸의 두 번째 싱글 앨범 '라잇 어 위시'에는 타이틀곡 '비바체'(VIVACE)를 포함해 총 3곡이 담겼다. 앨범명은 '소원을 비추다'라는 뜻으로, '나'만의 소원이 아닌 '우리'의 소원을 이루어 줄 앨범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비바체'는 '빠르고 생기있게'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퓨처 베이스, 하우스 장르에 기반한 곡이다. '빛'나는 세상을 발견한 라잇썸의 '긍정 세계관'을 한 단계 확장하는 곡이다.

김지하 - 잘 어울리는 콘셉트.
김한길 - 기분이 좋아지는 긍정 에너지.
박상후 - 확 바뀐 분위기. 전보다 성숙해진 느낌.

◆ 키디비 - '비'(BE) (발매일 10월 14일)

키디비의 새 미니앨범 '비'에는 타이틀곡 '에이디헤이치디'(A.D.H.D)와 선공개곡 '렛츠 겟 로스트'(Let's Get Lost)와 '위-유'(WE-YOU)를 포함해 총 5곡이 담겼다. 타이틀곡은 기동안 키디비가 대중에게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외에도 수록곡 '두 잇 어게인'(Do it Again)에는 영국에서 이름을 알린 지아 포드(Gia Ford)가 참여했다.

김지하 - 전과는 또 다른 매력을 담아낸 앨범.
김한길 - 그의 유니크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앨범.
박상후 - 마음에 와닿는 가사들. 싱잉랩도 수준급.

◆ 기리보이 - '아반테'(avante) (발매일 10월 14일)

기리보이의 아홉 번째 정규앨범 '아반테'에는 타이틀곡 '그리고 돌아섰다'를 포함해 총 10곡이 담겼다. 지난해 12월 낸 정규 8집 발매 이후 약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서리와 릴보이, 나플라, 진보 등이 앨범에 피처링 가수로 참여했다.

김지하 - 무심한 듯 하면서도 촘촘한 기리보이 특유의 감성이 잘 담긴 앨범.
김한길 - 들을수록 중독되는 세련된 음색.
박상후 - 가치관이 엿보이는 앨범.

◆ 스텔라장 - '스테어스'(Stairs) (발매일 10월 15일)

스텔라장의 소품집 '스테어스'에는 타이틀곡 '집에 가자'를 포함해 총 5곡이 담겼다. 스텔라장의 개인적 이야기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어쿠스틱 사운드 안에서 사람들의 공감대를 자아내기에 충분한 곡들로 채워져 있다. '집에 가자'는 지친 현대인들의 퇴근 후 온전한 자신만을 위한 시간에 대해 담은 노래다.

김지하 - 듣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느낌. 전곡이 다 인상적.
김한길 - 한 편의 영화 같은 앨범. 힐링 그 자체.
박상후 - 악기의 선율과 어울리는 잔잔한 보컬. 누구나 공감할 가사가 인상적인 '집에 가자' 추천.

◆ 흰(박혜원) - '투 유'(To You) (발매일 10월 15일)

박혜원의 세 번째 미니앨범 '투 유'에는 더블 타이틀곡 '투 유'와 '남자가 되면'을 포함해 총 5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누 유'는 정키가 프로듀싱한 발라드 곡이다. 이별이 올 것을 알면서도 미련을 거두지 못하는 연인의 감정을 박혜원의 감성으로 표현해냈다. '남자가 되면'은 작곡가 황현의 곡으로 감정선을 최대한 절제하며 부른 박혜원의 시도가 돋보이는 곡이다. 앨범에는 카더가든과의 듀엣곡 '내 사랑'도 수록됐다.

김지하 - 빨려드는 듯한 보컬 스킬. 카더가든과의 합도 인상적.
김한길 - 한층 성숙해진 음색과 분위기.
박상후 - 더 짙어진 감성. 다양한 사랑의 감정을 담은 앨범.

[정리=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각 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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