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자들, PK-TK 토론회 앞두고 당심잡기 올인

조아라 기자 2021. 10. 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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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18일 부산울산경남, 20일 대구경북에서 열리는 지역 합동토론회를 앞두고 영남 지역 표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8일에는 경남 양산 통도사 삼보사찰 천리순례 회향식에 참석하고, 19일과 20일에는 경남·대구·경북을 연이어 방문해 지역 당원 및 유권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앞서 유승민 전 의원은 16일, 17일 이틀 동안 부산 지역 당원협의회를 잇따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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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원희룡, 홍준표, 윤석열(왼쪽부터)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15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1대1 맞수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안철민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18일 부산울산경남, 20일 대구경북에서 열리는 지역 합동토론회를 앞두고 영남 지역 표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음달 5일 본경선에선 당원투표 비율이 50%로 올라가는 만큼 “영남 지역 당심(黨心)을 얻어야 승리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행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부산, 창원, 대구 등을 방문한다. 18일에는 경남 양산 통도사 삼보사찰 천리순례 회향식에 참석하고, 19일과 20일에는 경남·대구·경북을 연이어 방문해 지역 당원 및 유권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앞서 유승민 전 의원은 16일, 17일 이틀 동안 부산 지역 당원협의회를 잇따라 방문했다. 유 의원은 부산 당원들과 만나 “국민의힘 후보로 뽑아주시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을 확실하게 이길 자신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신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후회되는 딱 한 가지는 박근혜 정부가 잘못 가고 있는 것을 더 강하게 막지 못한 것”이라며 ‘배신자 프레임’에 대해 거듭 반박했다.

이에 맞서 경남도지사를 두 차례 지낸 홍준표 의원은 캠프 주요 인사들을 부산경남 출신 인사들로 꾸렸다. 캠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인 조경태 의원은 부산 사하을에서 5선을 했고, 홍 의원의 비서실장인 하영제 의원은 경남 사천-남해-하동이 지역구다. 영남 지역 표심 공략을 위한 인사인 셈이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16일 부마항쟁 42주년을 맞아 입장문을 내고 “42년 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부산, 마산 시민들께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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