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EO '파이낸셜 스토리' 점검

김위수 2021. 10. 1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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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이 이번주 중 SK그룹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하는 'CEO 세미나'를 열고, 각 계열사들이 세운 중장기 성장전략인 '파이낸셜 스토리' 점검에 나선다.

최 회장은 지난해 열린 CEO 세미나에서 "기업가치 공식이 바뀌고 있는 만큼 CEO들은 고객, 투자자, 시장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 적합한 각사 성장 스토리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 내야 한다"며 "한 발 더 나아가 CEO들은 파이낸셜 스토리를 실행하면 더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단 점을 이제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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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연합뉴스>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이 이번주 중 SK그룹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하는 'CEO 세미나'를 열고, 각 계열사들이 세운 중장기 성장전략인 '파이낸셜 스토리' 점검에 나선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연례 행사인 CEO 세미나를 개최한다.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등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주요 계열사 CEO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10월 열리는 SK그룹의 CEO 세미나는 한해 경영 성과를 점검하고 다음해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역할을 해 왔다. 올해 CEO 세미나에서는 각 계열사들이 올 한 해 동안 구축한 파이낸셜 스토리를 살펴볼 전망이다.

파이낸셜 스토리란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각 계열사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축으로 매력적인 목표와 구체적인 실행방안 등 성장계획이 담아 만든 중장기 전략이다. 파이낸셜 스토리를 기반으로 소통을 펼쳐 시장에서 신뢰를 얻겠다는 SK그룹의 구상이 담겼다.

최 회장은 지난해 열린 CEO 세미나에서 "기업가치 공식이 바뀌고 있는 만큼 CEO들은 고객, 투자자, 시장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 적합한 각사 성장 스토리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 내야 한다"며 "한 발 더 나아가 CEO들은 파이낸셜 스토리를 실행하면 더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단 점을 이제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SK그룹 계열사들은 지난 1년간 파이낸셜 스토리를 준비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대대적인 사업재편을 발표했다.

SK㈜·SK하이닉스·SK이노베이션·SK E&S·SKC 등 계열사들은 친환경 사업을 주축으로 구체적인 성장목표를 제시했고, 목표 완수를 위한 수단으로 계열사간 합병·사업부 분할·사명 변경·지분 매각 등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연간 조단위 규모의 대형 투자 집행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고, 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위기로 떠오르고 있는 기후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파이낸셜 스토리와 함께 '거버넌스 스토리'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거버넌스 스토리는 ESG 중 'G'에 해당하는 지배구조를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혁신하기 위한 SK그룹의 전략이다.

최 회장은 SK㈜ 등 13개 관계사 사내외 이사들은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거버넌스 스토리 워크숍'을 열고 이사회 경영 강화를 골자로 하는 거버넌스 스토리를 만들기로 했다. 올해 연말부터 CEO에 대한 평가와 보상을 각 관계사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등 이사회 경영을 강화한다.

CEO 세미나에서의 논의를 계기로 SK그룹의 파이낸셜 스토리와 거버넌스 스토리가 완성될지 주목된다.

이와 더불어 재계에서는 CEO 세미나에서 최 회장이 어떤 경영 화두를 제시할지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 회장은 앞선 CEO 세미나를 통해 행복경영·딥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변화)·더블보텀라인(DBL·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 등을 경영 키워드로 제시한 바 있다.

김위수기자 withs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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