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마지막 거리두기, 8인 모임 가능

김진수 2021. 10. 1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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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 '위드(with) 코로나'를 앞두고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가 실시된다.

영국의 경우 지난 2월 23일 위드 코로나 관련 4단계 로드맵을 발표한 후 3월부터 단계적으로 방역조치를 완화했으며, 지난 7월에는 마스크 착용 등 거리두기 관련 규제를 전면 해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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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앞두고 2주간 조치
시간 관계없이 미접종자는 4인
당국 "일상회복 가는 징검다리"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7일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with) 코로나'를 앞두고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가 실시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의 징검다리 역할을 맡을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리 지침이 실시된다. 정부는 앞서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출범하고 위드 코로나 준비에 착수했다.

위드 코로나를 2주 가량 앞두고 시행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는 31일 24시까지 적용되며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조정된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 중인 수도권은 시간에 관계없이 모든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백신 미접종자 4인까지, 접종 완료자 포함시 최대 8인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다. 수도권 독서실, 스터디카페, 공연장, 영화관 영업시간은 24시까지 완화한다.

또한 3단계 지역은 미접종자 4인으로 기존과 동일하지만 접종 완료자를 포함할 경우 모임규모가 10인까지 확대된다. 3단계 지역 식당·카페는 현재 영업시간을 22시까지로 제한하고 있으나 이를 24시까지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거리두기 조정은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가는 길에 든든한 징검다리를 놓는데 그 의의가 있다"며 "일상회복을 향한 점진적인 전환을 고려해 위험도가 낮은 시설과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방역수칙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 1차장은 "10월의 남은 2주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발걸음을 내딛는 데 있어서 마지막 중요한 고비"라며 "전 국민의 70% 백신 접종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고,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단계적 일상회복을 진행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17일 0시를 기준으로 1차 접종은 총 4039만8477명이, 3316만6098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을 살펴보면 1차 접종률이 78.7%, 2차까지 접종 완료한 비율은 64.6%다. 18세 이상 성인으로 한정하면 1차 접종률이 91.5%에 달하며 접종 완료율은 75.1%다. 특히 다음 주에는 전체 국민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비율이 70%를 넘어서는 등 정부가 제시한 위드 코로나 전제조건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부의 계획대로 11월 초에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당국은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초기에는 확진자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실제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위드 코로나를 먼저 실시한 해외의 경우, 거리두기 완화 이후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한 바 있다. 정부는 위드 코로나 전환시 일일 확진자 규모가 5000명 가량 발생할 수도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노마스크 적용시점도 관심사다. 영국의 경우 지난 2월 23일 위드 코로나 관련 4단계 로드맵을 발표한 후 3월부터 단계적으로 방역조치를 완화했으며, 지난 7월에는 마스크 착용 등 거리두기 관련 규제를 전면 해제한 바 있다. 반면 이스라엘은 5월 방역 규제 조치를 일제히 해제하고 6월 '실내외 노마스크'를 선언했으나 확진자가 폭증하자 열흘만에 다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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