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유명 IP 기반 모바일게임 2종 공개

윤선영 2021. 10. 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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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하반기 유명 IP(지식재산권) 기반의 게임 2종을 출시한다.

정우진 NHN 대표는 지난 8월 2분기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3년을 돌이켜보며 캐주얼 게임의 성공 이후 이렇다 할 내부 개발작 제작 성공 사례가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최근 1년간 게임 사업 DNA를 바꾸는 과정을 지속하고 있으며 성공 열쇠를 가져오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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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즈업 모바일'. NHN 제공
'드래곤퀘스트 케시케시'. NHN 제공
'건즈업 모바일'. NHN 제공

NHN이 하반기 유명 IP(지식재산권) 기반의 게임 2종을 출시한다. 신작으로 지난 2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게임 사업의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NHN은 올 하반기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의 '건즈업 모바일'과 퍼즐 장르의 '드래곤퀘스트 케시케시' 등 모바일 게임 2종을 선보인다.

건즈업 모바일은 11월17일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건즈업 모바일은 군사 캐릭터와 유닛을 활용해 적의 기지를 파괴하고 승리를 쟁취하는 타워 디펜스형 모바일 전략 게임이다. 플레이스테이션과 PC에서 공개된 바 있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건즈업' IP를 기반으로 한다. 기지를 설계하고 캐릭터를 육성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공하며 PvP(이용자 간 대결)·PvE(이용자와 프로그램 간 대결) 모드를 지원한다. 지난 8월10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며, 현재 인도, 필리핀 지역에서 소프트런칭을 진행하고 있다. 런칭 기간은 길지 않지만 현지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드래콘퀘스트 케시케시는 일본 유명 RPG(역할수행게임) '드래곤퀘스트'의 IP를 계승한 모바일 퍼즐 게임이다. 원작 캐릭터와 몬스터가 지우개로 등장해 '낙서'를 지워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아직 정확한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연내 일본에서 출시가 우선 예정돼 있다. NHN은 '요괴워치 뿌니뿌니'를 통해 일본에서 쌓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드래곤퀘스트 케시케시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NHN 측은 "드래곤퀘스트 케시케시는 일본에서 정식 출시한 후 글로벌 확대 여부를 추후 공개할 계획"이라며 "RPG적 요소와 쓰리매치 퍼즐과의 결합을 통해 장기 흥행할 수 있는 일본의 차세대 캐주얼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NHN은 종합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면서 게임 사업 매출 비중이 30%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에 게임업종으로 분류되지만 게임사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2분기에도 결제·광고, 커머스, 기술 등 비게임 분야는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게임 분야 실적은 주춤했다.하반기 신작 출시는 게임 사업에 다시 힘을 주고 반전 모색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다만 NHN은 국내 모바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보다는 주력 분야인 웹보드 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NHN은 게임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게임 부문 신입·경력 공채도 진행했다. 지난 8월 말 공고를 내고 NHN, NHN빅풋, NHN픽셀큐브, NHN RPG 등 총 4개 법인에서 게임 부문 채용에 나섰다. 당시 NHN 측은 "국내 대표 게임포털이자 웹보드 명가인 한게임의 명성을 재건하고 게임 사업 경쟁력을 한층 높이기 위해 이번 채용을 준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지난 8월 2분기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3년을 돌이켜보며 캐주얼 게임의 성공 이후 이렇다 할 내부 개발작 제작 성공 사례가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최근 1년간 게임 사업 DNA를 바꾸는 과정을 지속하고 있으며 성공 열쇠를 가져오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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