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게임체인저 최재형? / "수사지휘권 배제하라"

2021. 10. 17. 19:2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Q. 여랑야랑 이민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주제, '00000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홍준표 캠프에 합류했는데요. 홍준표 의원은 최 전 원장을 뭐라고 표현하던가요?

게임체인저입니다.

Q. 최 전 원장에 대한 당 안팎의 평가가 좋은 건 맞지만, 게임의 판도까지 좌지우지할 수 있을까요?

홍준표 의원은 최근 자신은 도덕적 흠결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죠.

바르고 깨끗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최 전 원장까지 캠프에 합류하면서 윤 전 총장과 대비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듯합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가장 중요한 본선 경쟁력은 다름 아닌 후보의 도덕성과 확장성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우리 최 원장님의 이미지는 미스터 클린입니다. 최 원장님이 오신 것이 경선에 게임체인저가 된다

윤 전 총장 역시 지난 8일 최 전 원장이 컷오프 된 이후 먼저 전화해 "함께하자"고 제안했었는데요,

최 전 원장 측은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수사를 지휘한 데다 도덕성 우려가 많다"며 홍준표 캠프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Q. 윤석열 캠프는 국민의힘 최다선 주호영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어요.

윤석열 총장 그동안 캠프 영입 인사를 발표할 땐 서면으로 보도자료를 냈는데, 오늘은 직접 소통관을 찾았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정말 아주 천군마마 얻은 것 같습니다. 함께 손을 잡고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서 국민의 열망을 실현시켜드리도록

주 의원은 대구에서만 5선을 했죠.

마지막 경선에선 당원 비율이 50%를 차지합니다.

열성 당원이 많은 대구·경북 민심을 의식한 걸로 보이는데요.

주 의원은 대표적인 불교 신자이기도 합니다.

손바닥 '왕'자로 주술, 미신 논란이 불거진 것을 불식시키는 효과도 기대하는 듯합니다.

Q. 그런데 최 전 원장 캠프에 있던 의원들은 홍준표 캠프에서 보이질 않네요?

조해진 의원은 윤석열 캠프에 합류했고요, 최 전 원장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던 윤상현 의원 역시 윤석열 캠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경선이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세 불리기 경쟁은 더 치열해지는 것 같은데요.

국민들은 게임체인저보다 후보 본인의 경쟁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수사지휘권 배제하라" 윤석열, 김오수 전·현직 검찰총장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정치권에서 '수사지휘권'이 또 논란인가보죠?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 이번엔 국민의힘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는데요.

김오수 총장이 지난해 12월부터 총장 취임 직전인 5월까지 성남시 고문변호사로 활동했다는 이유에섭니다.

성남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2018년까지 시장을 지냈었고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불거진 곳이죠.

국민의힘은 성남시 압수수색 지연 등에 김 총장이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 이런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엉터리 압수수색, 어설픈 구속영장청구 등 봐주기 수사에 대한 의문의 베일이 벗겨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즉시 대장동 개발비리 수사지휘권을 내려놓고 특검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바랍니다.

Q. 그런데 검찰총장을 향한 수사지휘권 배제 논란, 야당이 제기하니까 조금 낯설어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시절엔 주로 민주당이 윤 전 총장을 수사 지휘 라인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했었죠.

[박범계 /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해 10월)]
"(라임사태 핵심) 김봉현이는 윤석열 사단을 얘기합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여러 가지 근본적인 의구심을 제기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사지휘는 배제해야 되는 게 맞죠."

중립성을 보장해줘야 할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이 여야의 유불리에 맞춰 정쟁의 소재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