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이상 한파'에 울산 신불산 정상 부근 '때이른 얼음'

조민주 기자 2021. 10. 1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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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국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울산 신불산에서도 얼음이 관측됐다.

울산 울주군과 신불산 군립공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신불산과 가지산 등이 속한 영남알프스 산지를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떨어지면서 신불산·영축산 정상 부근에 얼음이 관측됐다.

신불산 정상과 신불재 등산로 등에서 관측된 얼음은 전날 비가 내린 뒤 밤사이 기온이 급감하면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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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한파 특보 제외에도 5도 이상 기온 급감
신불산 오르던 50대 등산객 심정지로 숨져
신불산 억새숲 © News1 DB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17일 전국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울산 신불산에서도 얼음이 관측됐다.

울산 울주군과 신불산 군립공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신불산과 가지산 등이 속한 영남알프스 산지를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떨어지면서 신불산·영축산 정상 부근에 얼음이 관측됐다.

신불산 정상과 신불재 등산로 등에서 관측된 얼음은 전날 비가 내린 뒤 밤사이 기온이 급감하면서 발생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보통 10월 말이나 11월부터나 얼음이 관측되는데, 이번처럼 빨리 얼음이 언 것은 처음 본다"며 "갑작스런 한파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기상청은 전날인 16일 오후 9시를 기해 경기 용인·광주시, 충남 논산시와 홍성군, 충북 보은·괴산·영동·음성·증평군, 전북 진안·무주·장수군에 한파경보를 발령하고, 서울과 인천, 대전, 광주, 대구, 세종 등 나머지 지역 대부분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울산을 비롯한 부산, 경남 남해안, 경북 동해안 등은 한파특보 대상에서 빠졌지만 이날 울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4.1도를 기록하며 전날 대비 5도 이상 크게 떨어진 추운 날씨를 보였다.

한편 이날 신불산에서는 50대 등산객이 심정지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홀로 국립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신불재 구간을 오르던 중 쓰러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헬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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