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선물하기..지난해 2.5조원 거래..전년比 40%↑

양희동 입력 2021. 10. 17. 18: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모바일 상품권) 거래액이 지난해 2조 5000억원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온라인 선물하기 거래 현황(상품 배송형 선물 제외)에 따르면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연간 거래액은 지난해 처음 2조원을 넘겨 2조 5342억원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與송재호 의원, 공정거래위원회 자료서 밝혀
코로나19 영향 비대면 수요 급증 영향 등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카카오톡 ‘선물하기’(모바일 상품권) 거래액이 지난해 2조 5000억원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화면. (사진=카카오톡 갈무리)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온라인 선물하기 거래 현황(상품 배송형 선물 제외)에 따르면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연간 거래액은 지난해 처음 2조원을 넘겨 2조 5342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거래액은 △2016년 6385억원 △2017년 8271억원 △2018년 1조 1929억원 △2019년 1조 8039억원 등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여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수요 확대로 인해 거래액이 40.5%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효기간이 끝나거나 구매·수신자 등의 요청으로 환급된 금액은 지난해 기준 2541억원으로 전체 거래액의 10% 수준이었다.

자료에 따르면 2020년엔 11번가(4110억원)와 쿠팡(370억원), SSG닷컴(42억원), 네이버(27억원) 등 다른 온라인 플랫폼의 선물하기 서비스 거래액도 최근 5년새 가장 많았다.

송 의원은 “신(新)유형 상품권 거래가 급증하고 있지만 유효기간 등이 제각각이고 만료 시 수신자에게 90%만 환급해 판매사가 10% 이득을 취하는 구조”라며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송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모바일 상품권 관련 피해 구제 신청 건수는 2017년에는 56건에 불과했지만 2018넌 111건, 2019년 174건, 2020년 232건으로 늘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피해 신고 건수는 321건이었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