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안정세 뚜렷..충북 일부 지역은 방역 강화
[뉴스리뷰]
[앵커]
비수도권에서 연일 300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은 확산세가 잡히지 않아 거리두기 단계를 강화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17일 0시를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302명입니다.
전체 신규 확진자 대비 비수도권 비중은 21.5%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충남 43명, 충북 41명, 대구 40명, 부산 35명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수도권 지역 가운데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고, 광주와 대전 각 8명, 제주 5명, 울산 4명 등 한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며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비수도권 지역 감소세가 이어지며 대부분 지역이 방역을 완화했습니다.
반면 충북의 경우 최근 청주와 음성 등 일부 지역에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서승우 / 충북 행정부지사> "최근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청주시, 진천군, 음성군은 수도권 4단계 기준인 예방접종 완료자 포함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80명대까지 확진자가 늘었던 시기보다는 줄었지만 40명대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청주 고교생 사적 모임 등 기존 집단감염뿐 아니라 축산기업 연쇄 감염 등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음성에서는 축산업 관련 업체 집단감염과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 등 확산의 연결고리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충남의 경우 천안과 아산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대구에서도 서구 일가족 관련 확진자와 북구 소재 종교시설, 중구 소재 클럽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비수도권 전체적으로 완만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지역은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개개인의 방역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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