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가스공사의 장외 대결..'트레이드 더비' 1차전은 두경민 판정승

원주/서호민 2021. 10. 17. 18: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첫 리턴 매치는 두경민이 웃었다.

가스공사와 DB는 지난 6월 강상재와 박찬희 두경민을 맞바꾸는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그렇게 시작된 첫 리턴 매치,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두경민이 판정승을 거뒀다.

가스공사가 DB의 맹추격에 쫓기던 순간, 두경민은 결정적인 리바운드 2개(공격 리바운드 1개) 걷어냈고, 클리프 알렉산더의 덩크슛을 돕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첫 리턴 매치는 두경민이 웃었다.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주 DB의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졌다. 경기는 가스공사의 82-81 승리.

이날 경기는 양 팀의 승패도 중요했지만, 또 다른 장외 경기가 있었다. 바로 두경민과 박찬희의 트레이드 매치업. 가스공사와 DB는 지난 6월 강상재와 박찬희 두경민을 맞바꾸는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날 경기는 두 선수의 첫 친정팀 상대 경기였다. 지난 9월 열린 2021 KBL 컵대회에서 맞대결을 치른 적이 있지만, 정규리그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첫 리턴 매치,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두경민이 판정승을 거뒀다.

익숙했던 경기장을 누빈 탓일까. 경기 초반부터 두경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두경민의 첫 득점은 조금 늦게 나왔다. 1쿼터 종료 1분 3초를 남기고 속공 득점에 성공한 두경민은 이어진 공격에서 골밑슛에 성공하며 단숨에 4점을 추가했다. 1쿼터에 4점에 성공한 두경민 활약과 선발 전원이 득점에 성공한 가스공사는 1쿼터를 20-19로 리드했다.

2쿼터에는 3점슛도 2방 꽂아넣으며 슈팅 감각을 더욱 끌어올렸다. 덕분에 가스공사는 10점 이상 달아났고, 전반을 17점 리드하며 마쳤다. 이에 맞서는 박찬희도 1쿼터에 4점을 넣은 데 이어 3쿼터에는 보란 듯이 3점슛 2방을 터트리며 가스공사의 새깅 디펜스를 무력화시켰다.

하지만 최종 승자는 두경민이었다. 두경민은 4쿼터 2점에 그쳤지만, 2리바운드와 3어시스트를기록하는 등 동료들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며 팀 플레이를 펼쳤다. 가스공사가 DB의 맹추격에 쫓기던 순간, 두경민은 결정적인 리바운드 2개(공격 리바운드 1개) 걷어냈고, 클리프 알렉산더의 덩크슛을 돕기도 했다.
빅딜 이후 첫 맞대결. 가스공사가 DB의 추격을 잠재우고 1점 차 신승을 거두면서 두경민이 웃었다. 최종 기록은 28분 36초 14점(5/15) 7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박찬희 역시 3쿼터까지 10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이후 4쿼터에는 45초를 출전하는 데 그쳤다. 빅딜 이후 첫 맞대결. 가스공사가 승리를 거두면서 두경민이 웃었다.

이날 수훈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온 두경민은 "경기 전에는 고향에 온 느낌도 잠깐 들었었다. 그러나 경기 시작 후에는 팀 연패를 끊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친정을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홈 팀 DB는 무려 24점을 지던 경기를 역전에 성공하며 대역전극을 연출하는 듯 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하며 시즌 첫 패배를 떠안게 됐다. 추격쇼에 앞장 선 허웅은 3점슛 4개 포함 23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원주/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