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 출고 10개월"..반도체 문제로 국내 車생산 13년 만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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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계약해도 내년을 넘어서 신차를 출고 받는 등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장기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13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과 와이어링 하네스 수급 문제로 생산차질을 겪은 지난해 3분기보다 20.9% 감소한 수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로 생산량이 걲인 2008년(76만121대) 이후 13년 만에 최소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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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완성차 업계의 자동차 생산량은 총 76만1975대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확산과 와이어링 하네스 수급 문제로 생산차질을 겪은 지난해 3분기보다 20.9% 감소한 수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로 생산량이 걲인 2008년(76만121대) 이후 13년 만에 최소치다.
업체별로 보면 같은 기간 현대차는 35만209대를 생산해 15.8% 줄었다. 이 기간 현대차는 반도체 문제로 지난달 총 5일간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했고, 울산4공장의 팰리세이드 등 일부 생산 라인을 일시적으로 멈춰세웠다. 아울러 아산공장의 전기차 생산설비 설치 공사를 위해 7월 중순부터 약 4주간 휴업을 한 것도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기아 역시 32만1734대를 생산해 6.5% 감소했다. 기아는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국내 공장 가동을 중단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7월 오토랜드 광명(옛 소하리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이틀간 휴업한 바 있다. 이외에도 한국지엠은 반도체 수급 불안으로 부평·창원 공장에 대해 모두 50% 감산에 나서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차 출고 적체도 길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10월 인기 모델 중심 출고 일정은 △아반떼 18주 △그랜저 5~18주 △투싼 12~40주 △싼타페 18~24주 △팰리세이드 4~8주 등이다. 기아도 △스포티지 △쏘렌토 △K5 △K8 △카니발 등 최소 12주에서 길게는 24주까지 걸려 올해 출고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송승현 (dindibu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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