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 넘는 K바이오..對中 기술수출 2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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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함께 글로벌 최대 의약품 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중국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17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중국 기업과 체결한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 계약 규모는 총 2조 729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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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한 계약..기술유출 리스크 통제
미국과 함께 글로벌 최대 의약품 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중국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올 들어 현재까지 대(對)중국 계약 규모가 2조 원을 돌파해 사상 최대 성과를 냈다. 바이오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중국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글로벌 백신 허브로 떠오를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K제약·바이오 업계에 잇달아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17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중국 기업과 체결한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 계약 규모는 총 2조 729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전체 대중 기술수출 금액인 1조 6,829억 원을 이미 훌쩍 넘어섰다. 계약 규모를 공개하지 않은 2건을 포함하고 4분기 추가 계약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올해 기술수출 규모는 역대 최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대웅제약(069620)(3,800억 원), 펩트론(087010)(6,161억 원), 이뮨온시아(5,400억 원), 올릭스(226950)(5,368억 원) 등 대형 제약사부터 바이오 벤처에 이르기까지 신약, 신약 후보 물질, 신약 개발 플랫폼 등 다양한 기술이 중국에 수출됐다.
올해 K제약·바이오의 대중 기술수출이 ‘폭발’한 것은 양국의 수요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중국이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가운데 K제약·바이오 업계도 북미와 유럽을 벗어나 올해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중국 대기업들이 K제약·바이오의 디테일한 기술력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도 촘촘한 계약으로 기술유출 리스크를 통제하면서 거대 시장인 중국 진출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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