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넥쏘' 글로벌 2만대 돌파 수소 충전인프라 확산..판매 탄력

김병덕 입력 2021. 10. 1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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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최초로 누적 1만대 판매를 돌파했던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사진)가 이달 누적판매 2만대 돌파가 확실시 된다.

17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넥쏘의 내수시장 누적 판매량은 1만7108대, 해외 누적 판매량은 2885대로 1만9993대를 기록했다.

넥쏘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7월 1만대를 돌파한 후 1년 3개월만인 10월 2만대 달성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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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최대 3750만원 매력적

지난해 세계 최초로 누적 1만대 판매를 돌파했던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사진)가 이달 누적판매 2만대 돌파가 확실시 된다. 이는 지난 2018년 3월 출시후 2년 7개월만의 기록으로 수소 충전 인프라 확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넥쏘의 내수시장 누적 판매량은 1만7108대, 해외 누적 판매량은 2885대로 1만9993대를 기록했다. 넥쏘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7월 1만대를 돌파한 후 1년 3개월만인 10월 2만대 달성이 유력하다.

넥쏘의 판매량은 수소 충전 인프라 확산과 맞물리며 국내, 해외 모두 증가했다. 출시 첫 해인 2018년 949대가 팔린 후 2019년 4987대, 2020년 6781대로 판매량을 늘렸고 올들어 9월까지(해외 판매량 제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서는 7276대를 기록중이다. 출시 후 3년만에 판매량이 8배 가까이 증가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30기에 불과하던 전국의 수소충전기는 올해 상반기 110기로 늘어났다. 올해 연말까지 180기까지 확대하고 내년에는 310기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소업계 괸계자는 "전국적으로 수소충전소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면서 "내년쯤이면 충전인프라가 부족해 수소차 구매를 망설이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도 수소 인프라 구축작업이 한창이다. 미국과 영국, 독일, 중국이 2030년 1000곳의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고 일본은 900개, 프랑스는 600개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다만 넥쏘 역시 차량용 반도체 부족의 충격에서 벗어나진 못했다. 7월과 8월 내수 판매량이 각각 490대와 556대까지 줄었다. 하지만 9월에는 판매량이 가파르게 반등하며 939대로 치솟았다. 4월 1265대에 이은 올들어 두 번째 최대 판매기록이다. 현대차의 9월 내수 핀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34.6%나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넥쏘의 선전은 더욱 눈에 띈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차종이 반도체 이슈로 어려움 겪는 와중에서도 현대차그룹의 수소 행사 하이드로젠웨이브, 한국판 수소위원회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출범 등 수소 비전과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넥쏘의 판매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전기차 보다 높은 수소차 보조금도 메리트다.

현재 수소차 구매 보조금은 국비 2250만원으로 지자체 보조금과 합치면 최대 3750만원을 받는다. 전기차는 국비와 지자체 보조금을 합쳐 최대 19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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