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장동·고발사주 TF 동시 가동..윤석열 정조준한 역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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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7일 이른바 '대장동 개발 특혜'와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며 본격적인 대야 공세 강화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국회에서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와 '고발사주 국기문란 진상규명TF' 첫 회의를 잇달아 열어 국민의힘 공세에 맞서 대장동과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역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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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유경민 디지털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이른바 '대장동 개발 특혜'와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며 본격적인 대야 공세 강화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국회에서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와 '고발사주 국기문란 진상규명TF' 첫 회의를 잇달아 열어 국민의힘 공세에 맞서 대장동과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역공에 나섰다. 민주당은 두 의혹의 출발점으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목했다.
지난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한 TF에는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에서 각각 직능총괄본부장과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김병욱·박주민 의원이 단장을 수행하는 등 이 지사 측 인사들이 전면에 배치됐다.
송영길 대표는 당내 경선 때부터 후보가 선출되면 당이 주도적으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다고 밝혀왔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출연한 MBN 방송 《시사스페셜》에서도 "고발사주 건은 이론의 여지없이 윤석열 후보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야권에선 '이재명이 몸통이다'고 선정해놓고 공격하지만 저희는 대장동 비리의 출발점이 부산 저축은행 비리 사건이라고 본다"며 "여기서도 윤 전 총장이 당시 수사 검사로 나온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자신의 징계가 정당했다고 판단한 1심 판결에 반발하는 것에 대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법원 판결을 그렇게 함부로 부정해선 안 된다"며 "공식 사과와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이른바 '대장동 국감'으로 불리는 경기도 국정감사에 앞서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로 쏟아지는 화살을 방어하고 대야 공세로 국면을 전환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재명 캠프 대변인 출신의 박찬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공공개발을 막고 끝없이 훼방하는 국민의힘과 토건 비리 세력에 낑겨서도 고군분투하며 치열하게 설계한 것이 바로 대장동 모델"이라며 "썩은 돈 냄새 펄펄 나는 아수라장에서 공공이익을 환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재명 후보의 진격을 응원한다"고 했다.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힘발 화천대유 토건비리 국감이 18일 시작된다"면서 "이 지사의 정면돌파식 대응을 지지하며 막대한 대장동 개발 이익을 편취한 국민의힘 전직 의원들과 부패 법조인, 전직 언론인 그리고 부산저축은행 부실 대출 관련 묵인 의혹을 받는 윤석열 예비후보의 실상이 낱낱이 밝혀지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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