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장기화에.. 저축銀도 예적금 이자수익 예전만 못하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저금리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최근 1년간 저축은행이 지불한 정기 예적금 이자비용이 3%도 채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 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대형 저축은행 5곳(SBI·OK·웰컴·페퍼·한국투자)이 올 상반기 지불한 정기 예금 이자비용은 1242억8300만원이다.
2019~2020년 상반기 정기예금 이자비용 증가율이 5%(57억3400만원)인 점과 비교하면, 고객이 받을 수 있는 정기 예적금 이자수익은 눈에띄게 줄어든 셈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년 상반기 1208억→ 올 1242억
최근 1년간 증가율 2.8% 그쳐
저금리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최근 1년간 저축은행이 지불한 정기 예적금 이자비용이 3%도 채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2020년 상반기 정기예금 이자비용 증가율이 5%인것과 비교하면 적은 수치다. 정기 예적금 이자비용은 말 그대로 은행들이 예적금 만기 고객에게 지불하는 돈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원금 외에 추가로 기대할 수 있는 이자 수익이기도 하다.
17일 금융감독원 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대형 저축은행 5곳(SBI·OK·웰컴·페퍼·한국투자)이 올 상반기 지불한 정기 예금 이자비용은 1242억8300만원이다. 지난해 상반기(1208억1500만원) 보다 2.8%(34억6800만) 증가한 수준이다.
그나마 1년 전보다 고객에게 지급하는 정기 예금 이자비용이 늘어난 저축은행은 웰컴·페퍼·한국투자저축은행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이자비용이 108억7000만원→137억4300만원, 페퍼저축은행은 171억7800만원→191억3600만원이다. 한국투자저축은행도 같은 기간 169억3500만원에서 203억2200만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정기 적금 이자비용은 40억9300만원→44억8900만원으로 1년 간 4억 여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간 2금융권은 1금융권보다 고금리 수신상품을 제공해왔기 때문에 고객이 몰렸지만,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저축은행 금리도 연 2% 안팎으로 낮아져 높은 이자수익을 기대하기 힘들었다. 2019~2020년 상반기 정기예금 이자비용 증가율이 5%(57억3400만원)인 점과 비교하면, 고객이 받을 수 있는 정기 예적금 이자수익은 눈에띄게 줄어든 셈이다.
저축은행업계에서는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따라 이자비용 향방이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저축은행들도 이에 따라 수신상품 금리를 올리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는 전보다 높은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8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0%에서 0.75%로 인상하자 저축은행들도 일제히 정기예적금 금리를 올렸다. 1년 만기 기준 올 상반기 저축은행 평균 예금금리는 연 1% 후반대였지만 기준금리 인상 후 8월에는 2.11%로 올랐다.
다만 2금융권은 1금융권과 달리 수신금리를 꾸준히 올렸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되더라도 예적금 금리 인상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현무 "이수근 무시에 7년 동안 골프 안 해…도장깨기 할 것"
- 잠자다 성행위하고 기억못하는 병이라고?..당혹스러운 희귀 수면장애 '섹솜니아' [헬스톡]
- "유영재 성폭행 직전까지"…선우은숙 언니 조사 받았다
- "아버지 데려간다는 말에 신내림 받았다"..무속인 된 미녀 개그우먼
- 서울 주택서 10대 여성·2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 결혼식서 축가 부르는 남성 보자마자 신부 '오열'..서장훈 "정신 차려라" 일침
- 방예담 작업실 몰카 논란…이서한 "남자끼리 장난"
- 홈캠에 "너무 과격한 사랑을" 남편·상간녀 목소리…따지자 "불법"이라네요
- '30억 자산가' 전원주 "며느리, 돈주면 세보더라"
- "잔고 50만원"→月 4000만원 매출 女사장님으로…걸그룹 출신 그녀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