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못지않은 투자기준이 된 ESG [2021 세계금융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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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가 경제 및 금융에 주는 충격에 대비해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ESG에 관심을 두는 가운데 한국은행도 외화자산 투자 기준에 ESG를 포함시키며 책임투자에 나서고 있다.
17일 삼정KPMG가 발간한 보고서 '금융과 ESG의 공존: 지속가능한 금융회사의 경영 전략'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연기금의 책임투자 규모는 1년 동안 3배 이상 성장해 103조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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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흡한 기업 채권·주식 안 사겠다"
연기금도 책임투자 3배 늘린 103조
기후변화가 경제 및 금융에 주는 충격에 대비해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ESG에 관심을 두는 가운데 한국은행도 외화자산 투자 기준에 ESG를 포함시키며 책임투자에 나서고 있다.
17일 삼정KPMG가 발간한 보고서 ‘금융과 ESG의 공존: 지속가능한 금융회사의 경영 전략’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연기금의 책임투자 규모는 1년 동안 3배 이상 성장해 103조원에 달했다. 특히 국민연금이 2019년 11월 책임투자원칙을 제정하면서 국내 주식의 책임투자 규모 비중은 2019년 24%에서 2020년 57%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SG 책임투자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며 중앙은행 차원의 대응책도 나왔다. 한은은 지난달 “외환보유액 운용과 관련해서도 책임투자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ESG 운용 기본방향 및 계획’을 발표했다. 한은은 ESG가 미흡한 기업의 채권과 주식은 사들이지 않겠다고 공표했다.
아울러 2∼3년 내에는 전체 외화자산을 대상으로 자체적 네거티브 스크리닝 체제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한은은 밝혔다.
6월 말 현재 기준 한은의 ESG 투자 규모는 총 71억2000만달러에 달했다. ESG 주식은 2019년 12월 위탁운용자산을 통해 투자를 시작한 이후 12억2000만달러까지 확대해왔다. 한은은 ESG 투자로 위기 시 하방위험이 제한되고 글로벌 ESG 투자가 활성화되며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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