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악녀''김약국의 딸들'의 원로배우 최지희씨 17일 별세

2021. 10. 1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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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70년대 영화배우로 활약했던 최지희(본명 김경자) 씨가 17일 세상을 떠났다.

최지희 씨는 당대 톱스타였고 사교계의 여왕이었다.

곁에는 유일의 혈육인 딸 윤현수 씨가 지키고 있었다.

배우 한지일 씨는 "선배 배우님들이 한 분 한 분이 이렇게 떠나시니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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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우 한지일 씨 제공]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1960~70년대 영화배우로 활약했던 최지희(본명 김경자) 씨가 17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최지희 씨는 당대 톱스타였고 사교계의 여왕이었다. 최근에도 한국영화인원로회 명예 회장 직함을 지니고 있었다.

고인은 1958년 자신을 설명하는 애칭이 되기도 한 영화 ‘아름다운 악녀’로 데뷔해 ‘오부자’ ‘애모’ ‘자매의 화원’ ‘명동에 밤이 오면’, ‘단벌신사’ ‘말띠 여대생’ 등에 출연해 인기를 누렸다. 1963년 영화 ‘김약국의 딸들’(유현목 감독)에 출연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재일동포 실업인과 결혼한 고인은 도쿄의 아카사카에서 음식점을 경영해 큰 재산을 모았으나 노후에는 모든 재산을 다 잃고 루푸스 병으로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곁에는 유일의 혈육인 딸 윤현수 씨가 지키고 있었다.

배우 한지일 씨는 "선배 배우님들이 한 분 한 분이 이렇게 떠나시니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라고 말했다.

빈소는 을지로 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오전 9시. 한국영화인원로회(회장 이해룡)의 주관으로 장례식이 거행된다. 장지는 분당 스카이캐슬.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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