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수업 듣다가 '확찐자'..아동 비만환자 2년새 2배

김제림 입력 2021. 10. 17. 17:57 수정 2021. 10. 1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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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비대면수업이 이어지자 학생 비만에 대한 우려가 통계 지표로 나오고 있다.

17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최근 3년간 비만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소아청소년 현황' 자료에 따르면 비만으로 치료받은 소아청소년(0~19세)은 2년간 2배가량 늘었다. 2018년 2365건이었던 소아청소년의 병원 치료 건수는 2020년 4698건으로 급증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이미 4878건을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면 올해 소아청소년의 비만으로 인한 병원 치료 건수는 작년 대비 2배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비만 치료 건수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비만도(BMI) 수치 역시 증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건강체력평가제(PAPS) 결과' 자료에 따르면 남녀 학생을 합산한 비만도 평균이 2018년 21.475에서 2020년 22.175로 높아졌다. 남학생의 비만도 평균은 2018년 22.025에서 2020년 22.988로 늘어나 여학생에 비해 증가 폭이 컸다.

비만 아동이 늘어나는 이유로는 장기간 비대면수업으로 인한 신체활동 부족, 급식 미실시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기 어려운 환경이 지적된다. 특히 학교 급식 중단으로 학생들이 고열량의 배달·인스턴트 식사를 하는 빈도가 높아지며 비만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 의원은 "취약계층 학생일수록 비만 문제에 있어서 더 심각한 상황이 예상되므로 교육당국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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