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와 DH1차전 불펜 총력전 펼친 두산, 끝내 웃지 못했다

최민우 2021. 10. 1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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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KIA와 더블헤더(DH) 1차전에서 불펜 총력전을 펼쳤으나, 승리를 쟁취하지 못했다.

두산과 KIA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팀간 14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

불펜 총력전으로 KIA 타선을 잠재운 두산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5경기에서 두산 팀 타율은 0.23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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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이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더블헤더 1차전 경기 3회초 2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곽빈을 다독이고 있다. 잠실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최민우 기자] 두산이 KIA와 더블헤더(DH) 1차전에서 불펜 총력전을 펼쳤으나, 승리를 쟁취하지 못했다.

두산과 KIA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팀간 14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산의 시즌 전적은 64승 62패 6무가 됐고, KIA는 52승 70패 10무가 됐다. 양팀의 상대 전적도 두산이 7승 5패 2무로 우위를 유지했다.

이겨야 한다는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5위 SSG에 0.5경기차로 근소하게 앞섰던 두산이었기에, 4위 수성을 위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경기 종료 후 2차전을 치러야 하지만, 일단 1차전 승리를 확보하는 게 중요했다. 선발 곽빈이 제구난조를 보이며 2.2이닝 5안타 2볼넷 2실점한 뒤 조기 강판됐고, 이후 윤명준(0.2이닝)~이승진(1이닝)~권휘(0.1이닝)~이현승(0.1이닝)~이영하(2이닝)~홍건희(1이닝)~김강률(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마운드를 지켰다.
두산 윤명준. 잠실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불펜 총력전으로 KIA 타선을 잠재운 두산이다. 매 이닝 위기가 있었지만, 3실점으로 틀어막았다. 2회 선발 곽빈이 선두타자 최정용에게 안태를 내준 뒤, 도루까지 허용해 1사 2루 위기에 봉착했다. 이어 이창진의 2루타로 1점을 헌납했다. 권혁경의 우전 안타로 1사 2,3가 됐고, 박민의 1루 땅볼 때 1루수 호세 페르난데스가 베이스를 밟지 않고 홈으로 송구해 주자가 모두 세이프 판정을 받아, 경기 초반부터 0-2로 끌려갔다. 3회 타선이 2점을 뽑아내며 경기 균형을 맞췄지만, 두산 마운드는 버텨내지 못했다. 4회 박민에게 좌전 안타와 오정환에게 2루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다. 그러나 두산 타선은 7회 정수빈의 2루타에 이어 박건우의 적시타로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두산 박건우. 잠실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투수들이 실점을 최소화했지만, 타선도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최근 두산 타선은 긴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5경기에서 두산 팀 타율은 0.231에 그쳤다. 득점권 타율도 0.286에 그쳤다. 이날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그나마 정수빈이 5타수 2안타, 박건우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을 뿐, 다른 타자들은 실망스러운 모습만 남겼다.

반면 KIA는 득점 찬스를 번번이 놓친 게 뼈 아팠다. 경기 초반 곽빈이 흔들리는 틈을 타 점수를 더 벌렸어야 했다. 9회에도 1,2루 기회가 있었으나, 세 타자 연속 범타로 물러나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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