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 친북굴중혐미반일,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 자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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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정치적 필요에 따라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거듭한다"며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했다.
안 대표는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는 '역사전쟁'이 아니라, 북핵과 미래의 도전 앞에서 어떻게 국가의 생존과 국민의 생명을 지켜낼 수 있는지 '미래전쟁'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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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남북정상회담 움직임..대선에 北 끌어들여"
"반일과 '우리민족끼리' 의기투합, 민족 최대의 재앙"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정치적 필요에 따라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거듭한다”며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친북굴중혐미반일(親北屈中嫌美反日·북한에 가까워지고 중국에 굴복하고 미국을 혐오하고 일본에 반대한다)’에 기반한 그의 역사전쟁이 현재 진행형이자, 그가 꿈꾸는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이 후보는 징계 불복 소송 1심에서 패소한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마치 친일파가 신분을 위장해 독립군 행세를 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라고 했다. 이 발언에 대해 안 대표는 “이 후보는 지금 극심한 위기감을 느끼는 모양”이라며 “아무데나 ‘친일파’ 또는 ‘빨갱이’ 딱지를 붙이는 ‘외눈박이’ 또는 ‘색안경’ 전략은 몰리는 쪽에서 먼저 내미는 절망의 수단”이라고 했다.
또 안 대표는 “대한민국은 친일 청산을 못 하고, 친일 세력들이 미 점령군과 합작해서 지배체제를 유지했다”(올해 7월 1일), “우리 사회 모든 악, 몰염치, 무질서, 비양심 부정의 원인인 ‘친일매국 미청산’”(2015년 11월 6일), “친일청산 꼭 해야 한다, 쓰레기 걷어내지 않으면 농사 안 된다”(2016년 7월 21일) 등의 발언을 열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정치적 체급을 키울 때마다 사용한 무기”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심지어 그의 친일 청산 모델은 북한과 중국”이라고 지적했다. 경기지역 언론에 따르면 이 후보는 2019년 “경기도가 강도 높게 친일 잔재를 청산한 중국, 북한을 참고하며 ‘친일문화 정리’에 시동을 건다”, “1960년대 이후 친일 잔재 청산에 소극적이었던 대한민국과 달리 중국, 북한은 정권 차원에서 친일 잔재 정리에 앞장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것도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 정상회담의 목적은 대한민국 대선에 북한을 끌어들여 정권을 재창출하는 것”이라며 “’남측’의 반일 민족주의와 ‘북측’의 ‘우리 민족끼리’가 의기투합하는 것이야 말로 민족 최대의 재앙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는 ‘역사전쟁’이 아니라, 북핵과 미래의 도전 앞에서 어떻게 국가의 생존과 국민의 생명을 지켜낼 수 있는지 ‘미래전쟁’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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