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지하철에 '페이스 페이'..얼굴 인식장치로 요금 지불

조성원 기자 2021. 10. 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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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지하철에 사람의 얼굴을 인식해 승차 요금을 부과하는 '페이스 페이'(Face Pay) 시스템이 도입됐습니다.

승객이 지하철의 회전식 게이트 앞에 설치된 카메라를 응시하면 시스템이 이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연동된 이용자 카드에서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됩니다.

모스크바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지하철 요금 페이스 페이 제도 시스템을 대규모로 도입했다"면서 "향후 2~3년 내로 승객의 10~15%가 페이스 페이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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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지하철에 사람의 얼굴을 인식해 승차 요금을 부과하는 '페이스 페이'(Face Pay) 시스템이 도입됐습니다.

승객이 지하철의 회전식 게이트 앞에 설치된 카메라를 응시하면 시스템이 이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연동된 이용자 카드에서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됩니다.

모스크바시 교통부에 따르면 어제(16일)부터 모스크바 지하철의 240여 개 역에서 가동되기 시작한 페이스 페이 시스템에는 하루 만에 2만 5천 명이 가입했습니다.

모스크바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지하철 요금 페이스 페이 제도 시스템을 대규모로 도입했다"면서 "향후 2~3년 내로 승객의 10~15%가 페이스 페이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스 페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먼저 이용자가 은행카드나 교통카드를 모스크바 지하철공사의 관련 앱에 연동시키면 됩니다.

동시에 자신의 사진을 앱에 첨부하면 사진이 암호화한 생체 코드로 전환돼 몇 시간 뒤부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집니다.

모스크바시 당국은 시스템 가입 때 코드로 암호화된 사진은 본래 사진 모습으로 복원되지 않기 때문에 개인 신상정보가 노출될 우려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페이스 페이 시스템은 기존의 승차권 혹은 교통카드 이용 결제 방식과 함께 사용됩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성원 기자wonni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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