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 10개 몰아친 이정민, 5년 만에 우승.."시행착오 쌓인 결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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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30‧한화큐셀)이 막판 몰아치기로 극적인 역전 우승을 따냈다.
이정민은 17일 전북 익산의 익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9점을 획득, 최종 합계 51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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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이정민(30‧한화큐셀)이 막판 몰아치기로 극적인 역전 우승을 따냈다.
이정민은 17일 전북 익산의 익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9점을 획득, 최종 합계 51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 -3점 등 각 홀 성적에 매긴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렸다.
단독 선두 박민지(23‧NH투자증권)에 8점 뒤진 8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이정민은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아채며 분위기를 탔다.
5번홀(파4)과 7번홀(파4)에서 각각 1타씩을 줄인 이정민은 8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했으나 10번홀(파5) 버디를 잡아내며 흔들리지 않았다.
이후 12번홀(파4)부터 14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이정민은 16번홀(파3)에 이어 17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 1점 차 단독 선두에 오른 뒤 18번홀(파4)에서 약 7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역전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정민은 지난 2016년 3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5년7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9승째를 거뒀다.
이정민은 "다시 우승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고, 좋은 퍼포먼스를 위해 연구했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자신 있게 잘 했다고 말 할 수 있는 부분이 최종라운드 후반에 나왔다. 이전에 막혔던 부분들이 오늘은 잘 됐다. 집중한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민은 "그동안의 시행착오가 쌓이고 쌓여 이런 날이 온 것 같다"고 복기했다. 그는 시행착오에 대해 "퍼트를 잘 하기 위해 노력했다. 대회 때 눈을 감고도 쳐봤고 다른 곳을 바라보고 치기도 했다"며 "아직도 그 감을 찾는 중"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 대해선 "평소 공격적으로 플레이하지 않지만 공격성을 자극하는 방식이었다"고 평가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2위 그룹에 올랐던 안나린(25‧문영그룹)은 47점을 적어내며 최종 2위를 차지했다.
시즌 7승에 도전했던 박민지는 5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장수연(27‧동부건설)과 함께 공동 3위(45점)로 대회를 마쳤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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