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악녀'·'김약국의 딸들' 톱스타 최지희씨 17일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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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1960년대 영화 '아름다운 악녀'의 은미 역, '김약국의 딸들' 용란 역으로 유명한 톱스타 최지희(崔智姬·본명 김경자<金璟子> )씨가 오늘(17일) 낮 12시 경 은평성모병원에서 투병 중 향년 81세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金璟子>
1958년 영화 '아름다운 악녀'로 데뷔한 최지희는 '김약국의 딸들', '명동에 밤이 오면', '단벌신사', '부부교대', '사나이훈장', '잡초들의 봄', 드라마 '인간의 땅' 등에 출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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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1960년대 영화 '아름다운 악녀'의 은미 역, '김약국의 딸들' 용란 역으로 유명한 톱스타 최지희(崔智姬·본명 김경자<金璟子>)씨가 오늘(17일) 낮 12시 경 은평성모병원에서 투병 중 향년 81세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딸 윤현수씨는 "루푸스병으로 고생하다 폐렴 증세로 돌아가셨다"고 말했습니다.
1940년 일본 오사카에서 살고 있던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해방 이후인 1946년 한국으로 돌아와 경남 하동에서 성장했습니다.
1940년 일본 오사카에서 살고 있던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해방 이후인 1946년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1958년 영화 '아름다운 악녀'로 데뷔한 최지희는 '김약국의 딸들', '명동에 밤이 오면', '단벌신사', '부부교대', '사나이훈장', '잡초들의 봄', 드라마 '인간의 땅' 등에 출연했습니다.
또한 1970년대 중반 무렵 영화계를 떠나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 사업을 하기도 하고, 1988년 '서울 프레올림픽쇼'를 기획·제작한 적도 있었으며 패션디자이너로 활동한 적도 있습니다.
그는 영화 '오빠가 돌아왔다'(2010, 노진수 감독)와 '노라노'(2013, 김성희 감독)가 마지막 출연작이었고, 한국영화인원로회 회장을 지냈습니다.
또한 2011년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공로상을 받았습니다.
빈소는 을지로 백병원 장례식장 일반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19일 오전 9시이며 한국영화인원로회 이해룡 회장과 문철재 총무이사가 장례절차를 주관하겠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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