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데르송 공백 잊게 한 '맨시티 백업 GK'..펩도 극찬, "너무 만족스러워"

신동훈 기자 2021. 10. 17. 17: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잭 스테판이 오랜만에 잡은 출전기회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번리를 2-0으로 제압했다.

2021년 1월 이후 9개월여 만에 EPL에 모습을 드러낸 스테판은 훌륭한 선방을 여러 차례 펼쳤다.

스테판 분투 속 맨시티는 무실점을 유지했고 베르나르두 실바, 케빈 더 브라위너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잭 스테판이 오랜만에 잡은 출전기회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번리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리그 7경기 무패(5승 2무)를 이어갔고, 승점 17에 도달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맨시티는 유독 번리를 상대로 강했다. 홈에서 치러진 최근 4경기 맞대결에서 5-0 승리를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맨시티가 승리할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맨시티에도 불안점이 있었다. 바로 골키퍼 공백이다. 에데르송이 브라질 대표팀으로 차출돼 남미로 갔기에 자가격리 문제로 나올 수 없었다.

에데르송은 골키퍼 역할 외에도 맨시티에 차지하는 비중이 큰 선수다. 골키퍼 중 단연 훌륭한 빌드업 능력을 지녀 맨시티가 후방에서 패스를 풀어갈 때 결정적 역할을 해왔다. 에데르송이 빠질 경우 대체자로 스테판, 스콧 카슨이 있지만 스테판은 경험이 매우 적어 불안감이 있고 카슨은 믿고 맡기기엔 기량 면에서 의구심이 존재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테판을 선택했다. 2021년 1월 이후 9개월여 만에 EPL에 모습을 드러낸 스테판은 훌륭한 선방을 여러 차례 펼쳤다. 전반 21분 막스웰 코르네 일대일 상황에서 선방을 한 게 압권이었다. 이후 브라운 힐, 크리스 우드가 연이어 위협을 했지만 스테판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스테판 분투 속 맨시티는 무실점을 유지했고 베르나르두 실바, 케빈 더 브라위너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스테판은 이번 시즌 EPL 첫 경기였음에도 훌륭한 선방을 펼쳤다"며 평점 7을 줬다. 영국 '90min'은 스테판을 두고 "에데르송 공백을 무난히 잘 메웠다"고 호평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스테판은 훌륭한 골키퍼 코치들과 함께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골키퍼로서 잘 크고 있는 그는 입단했을 때보다 역량이 더 좋아졌다. 자신감도 높아졌다. 선방 장면에서 드러났다. 번리전 좋은 경기력에 크게 만족했다"며 스테판을 추켜세웠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