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앞둔 이재명 "국민께 제 역량 보여드릴 기회..걱정 마시라"

18일 행안위 경기도 국감 출석 예정

이재명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0.1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7일 국정감사를 앞두고 "떳떳하고 당당하게, 진실을 밝히겠다"고 전의를 다졌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8일 경기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다. 경기도지사로서 마지막 국감에 책임감 있게 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야당 의원들에게 수모라도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신다"라며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자신했다.

이 후보는 "국감을 통해 경기도정의 책임자로 겸손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설령 정치공세가 있더라도 휘둘리지 않고 떳떳하게 응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결과는 국민의힘 의도와는 다를 것"이라며 "오히려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과와 중앙정부와 의회의 집요한 반대를 뚫고 공익환수를 해낸 제 역량을 국민께 보여드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후보는 "야당과 언론에 의해 왜곡되고 조작된 대장동 사업의 진실이 국민들에게 온전히 전해지기를 노력하겠다"며 "오히려 경기도가 이뤄낸 많은 도정 성과가 정쟁에 묻혀 빛을 보지 못하지 않을까 마음이 쓰인다. 지난 3년3개월, 도지사 임기 동안 '작지만 중요한 변화로 큰 성과를 거둔' 경기도 행정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남에서 시작한 정책은 경기도의 것이 되었고, 경기도의 민생정책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모두 다 성남시민과 경기도민 여러분 덕분이다. 정치인 이재명을 단련시켜 주시고, 더 큰 그릇이 될 수 있도록 시간과 기회를 주신 점에 항상 감사한 마음 간직하고 있다"고 되새겼다.

끝으로 "어려움이 많겠지만 정쟁 국감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경기도민과 경기도 공직자분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국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