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2주간 방역 완화.. "일부 지자체 유흥시설 10시까지만 운영해야"

이정아 기자 2021. 10. 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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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8일부터 2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 시행을 앞두고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유흥시설 영업시간을 연장한 것에 대해 현행처럼 오후 10시까지로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7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내일부터 2주간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이 시행되는데 방역수칙이 일부 조정된다 해서 코로나19에 대한 긴장감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일부 비수도권 지자체에서 식당, 카페 외에 유흥시설 등도 운영 시간을 연장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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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8일부터 2주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 시행을 앞두고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유흥시설 영업시간을 연장한 것에 대해 현행처럼 오후 10시까지로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18일부터 2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 시행을 앞두고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유흥시설 영업시간을 연장한 것에 대해 현행처럼 오후 10시까지로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7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내일부터 2주간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이 시행되는데 방역수칙이 일부 조정된다 해서 코로나19에 대한 긴장감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일부 비수도권 지자체에서 식당, 카페 외에 유흥시설 등도 운영 시간을 연장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그는 "운영시간 제한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동일한 조치가 필요해 중대본에서 숙의 끝에 결정한 조치"라며 "해당 지자체는 중대본 조치대로 운영시간을 22시까지로 시행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권 1차장은 "성급한 방역수칙 완화로 급격한 유행 확산을 겪고 있는 외국 사례가 주는 교훈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내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행하기에 앞서 이달 18일부터 31일까지 향후 2주간 카페, 영화관처럼 위험도가 낮은 시설과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완화하기로 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에서 12시로 두시간 연장됐으나, 유흥시설의 경우 기존대로 오후 10시에 영업을 종료해야 한다. 하지만 광주시는 18일부터 유흥시설의 영업시간도 밤12시로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권 1차장은 "10월의 남은 2주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발걸음을 내딛는 데 있어 마지막 고비가 될 것"이라며 "다음 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진행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무총리와 민간 전문가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출범해 우리 사회가 지향하며 나아가야 할 단계적 일상회복의 밑그림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위원회 논의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시는 중대본 회의 이후 정부의 방침에 따라 유흥업소의 영업시간 제한을 기존처럼 22시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정아 기자 zzu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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