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코이카 이사장 연봉 23% 오를 때 6급 연봉 16% 줄었다

손정빈 입력 2021. 10. 17. 17: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이사장 연봉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부 일반직 직원 연봉은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반직 6급 연봉은 16.3%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면서 "청년들은 공정과 정의를 원한다. 코이카는 기획재정부 지침을 준수했다고 핑계댈 게 아니라 고위직과 평직원 간 연봉을 조정해서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이사장 올해 연봉 1억4100만원
2017년 1억1400만원에서 23%↑
일반 6급 연봉 3716만원 16%↓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지난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한국국제협력단·한국국제교류재단·재외동포재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손혁상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이 국감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문재인 정부 들어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이사장 연봉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부 일반직 직원 연봉은 줄었다.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실에 따르면, 코이카 이사장 연봉은 2017년 1억1400만원이었다가 지난해 1억4100만원까지 올랐다. 3년만에 약 23.6% 증가한 것이다. 2018년엔 1억3500만원, 2019년엔 1억3860만원, 2020년엔 1억4100만원이 됐다. 올핸 동결됐다.

상임이사 연봉은 2017년 9120만원에서 지난해 1억1100만원이 됐다. 역시 약 21.7% 늘어난 숫자다. 2018년엔 1억600만원, 2019년엔 1억900만원, 지난해 1억1100만원이었다. 상임이사 연봉 역시 올해 동결됐다.

반면 같은 기간 일반직 6급 연봉은 16.3%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 4445만원이었던 6급 연봉은 올해 3716만원이 됐다. 2018년엔 4391만원이었다가 2019년 3502만원으로 1000만원 가까이 줄었고, 2020년 다시 올라 3659만원, 올해 3716만원이 된 것이다.

지난해 채용한 일반직 5급 31명 연봉은 지난해 4227만원, 올해는 4292만원이었다. 수습 3개월 간엔 월급의 90%만 지급됐다.

태영호 의원은 "일반 공채 입사자는 토익, 논술, 직업능력평가, 종합인성검사, 영어면접 등 전형 중 면접만 4차례 치러야 하는 등 살벌한 전형을 통과해야 한다"며 "억대 연봉을 받는 낙하산 임원은 이런 과정을 통과하냐"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은 공정과 정의를 원한다. 코이카는 기획재정부 지침을 준수했다고 핑계댈 게 아니라 고위직과 평직원 간 연봉을 조정해서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