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후 엇갈린 '96라인' 활약상, '만점활약' 황인범-'영점 안 잡힌' 황희찬

이승우 기자 2021. 10. 17. 17: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속팀으로 복귀한 '파울루 벤투호'의 1996년생 동갑내기 황희찬(울버햄턴)과 황인범(루빈 카잔)의 활약상이 엇갈렸다.

현재 벤투 감독이 이끌고 있는 축구국가대표팀의 주축은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등 1992년생 선수들과 황희찬~황인범~김민재(페네르바체)로 이어지는 1996년생 선수들이다.

최근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A조)에선 '96라인' 후배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그만큼 소속팀 복귀 후 황인범과 황희찬의 리그 활약에 대한 기대도 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황희찬(왼쪽), 황인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루빈 카잔 SNS
소속팀으로 복귀한 ‘파울루 벤투호’의 1996년생 동갑내기 황희찬(울버햄턴)과 황인범(루빈 카잔)의 활약상이 엇갈렸다.

현재 벤투 감독이 이끌고 있는 축구국가대표팀의 주축은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등 1992년생 선수들과 황희찬~황인범~김민재(페네르바체)로 이어지는 1996년생 선수들이다. 최근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A조)에선 ‘96라인’ 후배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그만큼 소속팀 복귀 후 황인범과 황희찬의 리그 활약에 대한 기대도 컸다.

희비는 엇갈렸다. 황희찬은 대표팀 소집 직전 펼쳐진 뉴캐슬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지만, 기세를 이어가진 못했다. 16일(한국시간) 빌라 파크에서 벌어진 2021~2022시즌 EPL 8라운드 애스턴빌라와 원정경기에서 활약이 아쉬웠다. 중앙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슈팅을 한 번밖에 때리지 못했다. 후반 23분에는 치명적 패스 미스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결국 후반 43분 교체됐다. 다행히 울버햄턴은 막판 15분 동안 3골을 몰아치며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뒀다.

황인범은 달랐다. 같은 날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와 2021~2022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RPL) 11라운드에서 절정의 경기력을 이어갔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공수에 걸쳐 좋은 활약을 펼쳤다. 전반 36분에는 안데르스 드레이어의 선제골을 도우며 시즌 1호 도움을 올렸다. 경기 후 공식 중계사인 매치프리미어의 ‘맨 오브 더 매치(MOM)’로도 선정됐다. 올 시즌 2골·1도움을 쌓으며 유럽무대에 첫 발을 내딛은 지난 시즌의 3골·2도움 기록에 11경기 만에 근접했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