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차 6대中 1대는 전동화車, 20만대 돌파..리콜 대수도 증가

원호섭 2021. 10. 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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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차량 판매 대수가 올해 처음으로 20만대를 넘어섰다.

17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내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판매량은 각각 13만3513대와 6만9023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5%, 94%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 9월까지 총 20만2536대로 이는 올해 판매된 전체 차량의 15.2%에 달한다. 지난해 10.5%와 비교하면 4.7%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2013년 국내에서 전기차가 판매된 이후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기차 누적 판매대수는 지난해 5월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어섰는데 불과 1년 만에 20만대에 이르며 신차 시장의 '대세'라는 점이 입증됐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7만6786대)와 기아(7만3533대)가 국내 전동화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벤츠, BMW, 볼보 등도 1만대 안팎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4분기 브랜드별로 전기차 신차 출시가 예고돼 있는 만큼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전 세계 경기가 위축되자 각국이 경제 회복을 위한 재정 지원 초점을 전기차에 맞추면서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한국도 전기차 보조금을 확대하고 기업들이 나서 충전 인프라스트럭처를 늘리면서 전기차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다만 전동화 모델 보급이 빨라지면서 이와 관련된 리콜 사례도 증가 추세로 접어들었다. 지난해 자동차리콜센터가 집계한 전기차(배터리 기반·수소연료전지) 리콜 건수는 9만746대였다. 2016년 524대였지만 2018년 1만2264대, 2019년 1만3024대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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