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에 덜미잡힌 KT, 1.5경기 불안한 선두..다음주 삼성과 운명의 대결 [오!쎈 수원]

[OSEN=수원, 김성락 기자]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9회말 KT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1.10.17 /ksl0919@osen.co.kr

[OSEN=수원, 홍지수 기자] KT 위즈가 불안하게 선두를 달리게 됐다.

KT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최종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위 삼성 라이온즈에 2.5경기 차로 앞서고 있었지만 1.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KT 선발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타선도 한화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한화는 카펜터가 6이닝을 1실점(비자책점)으로 막았고 선발 요원 김민우가 이어 등판해 1이닝 무실점, 주현상이 1이닝 무실점, 강재민이 1이닝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KT는 5회말 황재균의 동점 적시타가 나왔지만 이후 공격이 잘 이루지지 않았다. 게다가 8회에는 폭투로 뼈아픈 점수를 내줬다. 8회 마운드에 오른 박시영. 그는 첫 타자 장운호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정은원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 최재훈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내주고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조현우가 불을 끄기 위해 구원 등판했지만 하주석 상대로 폭투를 저질렀고 그사이 3루 주자 정은원이 홈을 통과했다. 

KT는 8회말 강백호가 좌익수 뜬공, 김태훈이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호잉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에는 첫 타자 김준태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천성호가 볼넷을 골랐지만 장성우가 병살타를 치면서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앞서 삼성이 대구 홈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6-3으로 꺾으면서 KT를 바짝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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