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플레이션 공포②]원유·천연가스 등 원자재價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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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있다.
원유 가격이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4년 10월 이후 7년 만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유가에 국한되지 않는다.
천연가스 가격 또한 폭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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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제 유가가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있다. 친환경 경제 체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야기되는 인플레이션을 일컫는 그린플레이션의 공포가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 상승한 배럴당 81.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원유 가격이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4년 10월 이후 7년 만이다.
가격 상승은 수요 증가에도 OPEC+(오펙플러스)가 증산 규모를 확대하지 않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앞서 산유국 협의체인 OPEC+는 지난 4일11월에도 산유량을 기존대로 하루 40만배럴씩 증산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선 국제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유가에 국한되지 않는다. 천연가스 가격 또한 폭등하고 있다. 미국 천연가스 벤치마크인 헨리허브에 따르면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8일 기준 MBtu당 5.8달러로 올해 초 2.6달러 대비 2배 이상 급등했다.
석탄 가격 또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석탄 가격의 기준이 되는 호주 뉴캐슬 발전용 석탄 가격은 지난 8일 기준 톤(t)당 225.75달러를 기록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해 초와 비교하면 140% 이상 올랐다.
원자재 가격은 앞으로도 지속 상승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난방 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골드만삭스는 올 연말 브랜트유 가격 전망을 기존 배럴당 80달러에서 9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액화천연가스(LNG) 최대 생산국인 카타르가 현재 생산량이 최고 수준이라 밝히며 천연가스 가격 역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은 최근 한 행사에서 "우리는 현재 연간 8000만t의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다"면서 "이는 현재 생산할 수 있는 최대치"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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