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이혁, 쇼팽 콩쿠르 결선 진출

오수현 2021. 10. 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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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최종 우승자 가려
2015년엔 조성진 우승
피아니스트 이혁(21·사진)이 세계 3대 클래식음악 콩쿠르로 꼽히는 쇼팽 콩쿠르 결선에 진출했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쇼팽 콩쿠르는 직전 대회인 2015년 당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만 21세 나이에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발돋움한 대회다.

쇼팽 콩쿠르 주최 측인 쇼팽협회는 17일(현지시간) 한국의 이혁을 포함해 결선 진출자 12명 명단을 발표했다.

5년에 한 번씩 열리는 쇼팽 콩쿠르는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함께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로 꼽힌다. 이번 콩쿠르는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돼 6년 만에 열렸다. 결선은 18~20일까지 3일에 걸쳐 열린다.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21일 새벽 발표될 전망이다.

이번 콩쿠르에는 500여 명이 지원해 본선에는 총 96명이 올랐으며, 이들 중 본선 3차 경연에 오른 23명 가운데서 이번 결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본선 3차 경연에는 이혁과 함께 김수연(27)도 올랐으나 결선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피아노의 시인 쇼팽을 기려 1927년 시작된 쇼팽 콩쿠르는 쇼팽의 고향인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열린다. 16∼30세의 젊은 연주자들만 참여할 수 있다.

이혁은 세 살 때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시작했다.16세에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음악원에 입학해 블라디미르 옵친니코프 교수의 가르침을 받고 있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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