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용? 이상벽?..95세 송해 '전국노래자랑' 후임설 입 열었다

박정민 2021. 10. 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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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수 MC 송해가 '전국 노래자랑' 후계자에 대해 언급했다.

10월 17일 방송된 KBS 1TV '전국 노래자랑'에 오프닝에서 임수민 아나운서는 "후계자 정하셨나. 자꾸 말이 돌아서 저한테 물어본다. 후계자가 이상벽 님으로 선생님이 정하셨다고 하시는데 어떻게 된 일인가 싶다"고 물었다.

한편 올해 95살이 된 송해는 42년째 KBS 1TV '전국 노래자랑' MC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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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국내 최장수 MC 송해가 '전국 노래자랑' 후계자에 대해 언급했다.

10월 17일 방송된 KBS 1TV '전국 노래자랑'에 오프닝에서 임수민 아나운서는 "후계자 정하셨나. 자꾸 말이 돌아서 저한테 물어본다. 후계자가 이상벽 님으로 선생님이 정하셨다고 하시는데 어떻게 된 일인가 싶다"고 물었다.

송해는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는 이야기가 있다. 물어보는 사람도 많은데 제 뒤에 하겠다는 사람이 한 두 사람이 아니다. 줄을 쫙 서있다. 이상벽 전에 뽀빠이 이상용이 저한테 비슷하게 생겼다고 형님 형님 했었다. 후계자로 누굴 생각하냐고 하길래 내가 정하는 거냐고 했다. 시청자가 주인이라고 하니까 '저지요?'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전국 노래 자랑' 이어받는다더니 왜 다른 프로그램 하냐고 했더니 포기했다고 하더라.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 형님보다 내가 먼저 세상을 떠날 것 같아서 포기했다더라. 내가 건강하게 보였나 보다"며 웃었다.

송해는 "또 하나가 이상벽이다. 코미디언 선후배가 모여서 프로그램을 하더니 저한테 '제가 후계자 할만하죠?'라고 했다. 그래서 '고향 후배가 해야지 누가 하겠냐'라고 했더니 만날 때마다 언제 물려줄 거냐고 한다. 30년만 더 있으면 물려준다고 했더니 이상벽 씨가 넘어져서 30분 동안 못 일어났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95살이 된 송해는 42년째 KBS 1TV '전국 노래자랑' MC로 활약 중이다.

(사진=KBS 1TV '전국 노래자랑'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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