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2초전 결승 자유투..가스공사, 선두 DB 연승 행진 제동

조재현 기자 2021. 10. 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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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선두 원주 DB의 경기 막판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가스공사는 17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DB와의 방문 경기에서 82-81로 이겼다.

흐름을 탄 가스공사는 3쿼터 초반 DB를 압도, 2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났다.

가스공사는 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김종규가 부상으로 나가자 부지런히 DB의 골밑을 두드려 점수를 쌓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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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23득점 11리바운드·이대현 15득점 9리바운드
DB, 허웅 앞세워 막판 추격에도 안방서 첫 패
한국가스공사 클리프 알렉산더가 17일 원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DB와 경기에서 덩크슛을 성공시키는 모습. (KBL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선두 원주 DB의 경기 막판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가스공사는 17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DB와의 방문 경기에서 82-81로 이겼다.

가스공사는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3승 2패가 됐다. 개막 이후 3연승을 달리던 DB는 안방에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어깨 쪽 부상으로 결장했다. 하지만 클리프 알렉산더가 23득점 11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다. 이대헌도 15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친정팀을 상대한 두경민은 3점슛 2방을 포함해 14득점을 올렸다.

DB는 허웅이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는 등 23득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특히 1쿼터 외국인 선수 얀테 메이튼이 발목을 다친 데 이어 주전 센터 김종규마저 3쿼터 가스공사 차바위와 충돌 후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떠난 게 뼈아팠다.

20-19로 1쿼터를 마친 가스공사는 2쿼터 외곽포를 앞세워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두경민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가스공사는 알렉산더의 연속 득점을 더해 기세를 올렸다.

작전 타임 후 DB가 허웅과 레나드 프리먼, 김종규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김낙현, 신승민, 두경민의 3점포로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조상열의 3점슛까지 더한 가스공사는 17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흐름을 탄 가스공사는 3쿼터 초반 DB를 압도, 2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났다.

이대현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9점을 연속으로 넣었다. 김종규를 상대로도 위축되지 않고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가스공사는 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김종규가 부상으로 나가자 부지런히 DB의 골밑을 두드려 점수를 쌓아 올렸다.

그러나 DB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67-53으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한 가스공사는 허웅을 봉쇄하지 못해 고전했다.

DB는 거센 압박으로 가스공사의 공격을 차단한 채 침착하게 따라붙었다. 허웅의 3점포와 정호영에게 속공 득점을 내준 가스공사는 종료 5분49초 전 71-71, 동점을 허용했다.

DB는 종료 45초 전 김철욱의 3점포로 81-78을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김낙현에게 미들슛을 내주며 1점 차로 쫓겼다.

DB는 다음 공격에서 윤호영이 시도한 3점슛이 벗어났다. 반면 가스공사는 종료 2초 전 차바위가 윤호영의 파울로 얻어 낸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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