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재명 대장동 '尹 역공'에.."몰랐으면 박근혜, 알았으면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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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10년 전 검사 시절을 언급하면서 '봐주기 수사' 의혹을 제기한 것을 두고, "구속될 사람은 나 이재명이 아니라 윤석열"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전날 이 지사는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해 윤 전 검찰총장을 거론하면서 "부산저축은행 수사 주임검사로서 '대장동 대출' 건을 수사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며 "구속될 사람은 이재명이 아니라 윤석열 후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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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으로 생각해보라, 안 것도 아니고 모른 것도 아닐 수는 없잖나..자, 어느 거 하실 거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10년 전 검사 시절을 언급하면서 '봐주기 수사' 의혹을 제기한 것을 두고, "구속될 사람은 나 이재명이 아니라 윤석열"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는 "이 분이 실성을 하셨나"라며 "(대장동 게이트를) 몰랐으면 박근혜, 알았으면 이명박"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진중권 전 교수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지사는) 그냥 나오는 대로 마구 질러댄다. 물귀신 작전도 개연성이 좀 있어야지"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원숭이 엉덩이에서 백두산으로 비약한다. 다급한가 보다"라며 "그렇게 잔머리 굴리면 지켜보는 국민들은 더 열 받는다"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지금 이 후보에게 허용된 선택지는 둘이다. 몰랐으면 박근혜, 알았으면 이명박"이라며 "둘 중에서 하나를 골라야지. 알았거나 혹은 몰랐거나. 논리적으로 그밖에 다른 길은 없다"라고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라. 안 것도 아니고, 모른 것도 아닐 수는 없잖나. 자, 어느 거 하실 거냐"라고 물으면서, "(이 지사가 내릴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지금이라도 이렇게 말하는 거다. '나는 몰랐다. 토건족에게 완전히 농락당했다. 시장으로서 철저히 무능했다. 시민들께 엄청난 손실을 입힌 데에 대해 사과드린다. 직무유기라면 몰라도, 적어도 배임이나 수뢰의 죄를 범하지는 않았다. 그것만은 믿어달라'"는 글을 남기며 이 지사에게 맹폭을 퍼부었다.
앞서 전날 이 지사는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해 윤 전 검찰총장을 거론하면서 "부산저축은행 수사 주임검사로서 '대장동 대출' 건을 수사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며 "구속될 사람은 이재명이 아니라 윤석열 후보"라고 밝혔다.
그는 "2011년 대검이 부산저축은행을 대대적으로 수사했는데 수사 주임 검사는 중수2과장 윤 후보였다"며 "개발이익 환수 전쟁에서 국민의힘과 토건 세력 기득권자들과 싸워 5503억원이나마 환수한 것이 이재명이고, 그 반대 쪽에 서 있는 윤 후보에겐 이해 못 할 우연이 너무 많다"고 의구심을 제기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윤석열 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급하긴 급한가 보다"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부산저축은행 사건' 관련해 "청와대·감사원·정치인, 금감원 관계자까지 성역 없이 수사하여 약 80여명을 사법처리 했다"며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려면 범죄 혐의를 파악하고도 덮었다는 근거를 대라"고 밝혔다.
이어 "위기에 몰린 이재명 후보가 기댈 곳은 역시 '네거티브 거짓 공세' 밖에 없단 말이냐"라며 "긴 말 필요 없다. 대장동 이재명 게이트 관련 서류에 이 후보가 주범임을 반증하는 10여건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것부터 진실을 밝히고 '대장동 이재명 게이트' 자진해서 특검부터 받으라"고 주장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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