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힘든 고비 넘긴 가스공사 유도훈 감독 "경기 막판 못 움직였다"

원주/최설 입력 2021. 10. 17. 16:51 수정 2021. 10. 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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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막판 (선수들이) 못 움직였다. 대단한 의지를 보였다." 유도훈 감독이 이끈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82-81로 이겼다.

경기 후 만난 유도훈 감독은 "오늘(17일) 경기 연패를 끊겠다는 선수들의 강한 의지를 확인했다"며 "3쿼터까지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4쿼터에 힘이 모자라 못 움직이는 게 보여 어려움이있었다. (선수들이) 안 움직인 게 아니라 못 움직인 거였다. 4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느라 고생했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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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막판 (선수들이) 못 움직였다. 대단한 의지를 보였다.”

유도훈 감독이 이끈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82-81로 이겼다. 4쿼터 막판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경기였다. 박빙의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한국가스공사는 2패 뒤 값진 첫 승을 올렸다.

경기 후 만난 유도훈 감독은 “오늘(17일) 경기 연패를 끊겠다는 선수들의 강한 의지를 확인했다”며 “3쿼터까지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4쿼터에 힘이 모자라 못 움직이는 게 보여 어려움이있었다. (선수들이) 안 움직인 게 아니라 못 움직인 거였다. 4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느라 고생했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유 감독의 말처럼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까지 14점(67-53) 차의 완벽한 경기를 선보였지만, 4쿼터부터 DB의 맹추격으로 인해 고전했다.

이에 유 감독은 “가드들이 많이 지쳤었다. 한 두 골만 더 넣었으면 쉽게 갈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그러면서 허웅의 수비에서도 느슨해졌다. 준비한 트랩수비가 풀렸다. 그래도 경기 전 의지를 다지고 나왔고 결과적으로 승리를 챙겨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옵션 외국선수 클리프 알렉산더가 어깨 부상으로 빠진 앤드류 니콜슨을 대신해 많은 시간을 뛰었다. 올 시즌 첫 35+분 경기를 소화한 알렉산더(36분 43초)는 23점 11리바운드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유 감독은 “골밑에서 끝까지 잘 버텨줬다. 적재적소에 포스트 업 득점도 잘 넣어줬고 수비에서 블록까지 더해줬다. 마지막 도움 수비에서는 발이 못 따라와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잘해주었다”고 칭찬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최설 기자 cs34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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